"랩과 브랜드 광고의 만남"…이마트24, '랩버타이징' 시도

2023-11-06 10:36

이마트24가 랩버타이징으로 공개한 래원의 'FUN의점데이' 썸네일 이미지 [사진=이마트24]
이마트24가 랩을 활용한 브랜드 광고라는 새로운 시도에 나서고 있다고 6일 밝혔다.
 
이마트24는 공식 SNS 채널을 통해 래퍼 래원과 손잡고 ‘FUN의점데이’라는 제목의 랩 음원을 선보였다. 앞서 지난 9월에는 래퍼 QM이 부른 라이브곡 ‘24(Twenty-four)’를, 지난달에는 래퍼 올티가 선보인 ‘EM, ART’라는 신곡 또한 공개했다.
 
세 음원은 모두 이마트24가 각 래퍼들과 손잡고 기획한 컬래버레이션 음원이다. 각 컬래버 음원 영상에는 편의점을 주제로 위로와 힐링, 재미를 담아 래퍼 각자의 스타일대로 랩을 이어가는 모습이 담겼다.
 
이마트24는 래퍼와의 컬래버 음원을 ‘딜리셔스송(Delicious song)’, 해당 장르를 ‘랩버타이징(Rap-vertising)’이라고 명명했다.
 
랩(Rap)과 광고(Advertise)를 합친 랩버타이징은 랩이라는 특정한 장르의 음원 콘텐츠를 통해 고객과 소통하며, 이마트24 브랜드를 알린다는 의미다.
 
최근 드론을 활용한 광고가 늘어나면서 드론(Drone)과 광고(Advertise)의 합성어인 드론버타이징(Drone-vertising)이라는 용어가 생겨나기도 했다. 이 같이 다양한 광고 기법이 생겨나고 있는 가운데 랩버타이징이라는 새로운 방식으로 팬덤을 형성하겠다는 게 이마트24의 설명이다.
 
이마트24가 랩버타이징을 기획한 이유는 기존 브랜드 광고 대신 누구나 듣고, 즐기고, 음미할 수 있는 감각적인 랩 콘텐츠를 통해 자연스럽게 기분 좋은 브랜드 경험을 제공하겠다는 의도를 담고 있다.
 
김승아 이마트24 브랜드마케팅팀 파트너는 “기존의 틀을 깨는 독창적인 창조를 통해 고객들의 관심을 유도하고자 매월 새로운 래퍼가 신곡을 선보이는 딜리셔스송 프로젝트를 기획하게 됐다”며 “이마트24 고유의 ‘랩버타이징’을 알려 나감과 동시에 콘텐츠 맛집으로 기억될 수 있도록 파격적인 시도를 지속 이어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