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신들, 올해 베트남 경제 성과 호평 "신성장 중심지로 성장 전망"
2023-11-06 10:15
외신들은 올해 베트남의 경제 성과를 호평하며, 베트남 경제가 매우 꾸준하게 회복되고 있는 가운데 아시아의 신성장 중심지로 거듭날 것으로 전망했다.
5일 베트남 VTV에 따르면 최근 로이터통신은 "베트남에 대한 외국인 투자가 급격히 증가했다"라는 제하의 기사를 통해 지난 10월 베트남에 투입된 외국인직접투자(FDI) 자본이 53억 달러로 월평균 22억 달러에 비해 두 배 이상 급증했다고 보도했다.
또한 인도의 인디아타임(India Time)지는 "베트남이 아시아 성장의 새로운 진원지가 되었다" 제하의 기사를 통해, 2023년 어려움에도 불구하고 베트남은 올해 첫 9개월 동안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7.7% 증가한 200억 달러 이상의 외국인 직접투자를 유치했다고 전했다.
베트남 내수 경제 역시 양호한 흐름을 보인 가운데 올해 첫 10개월 동안 베트남의 총 소매 및 소비자 서비스 매출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9.4% 증가한 2075억 달러를 기록했으며, 10월에만 소매 및 소비자 서비스 매출이 같은 기간 7%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올해 세계 경제 둔화 흐름 속에 주춤했던 베트남 경제가 전반적으로 회복되는 모습을 보이면서 향후 경제 전망 역시 한층 밝아진 모습이다.
다만 베트남 경제가 추가적으로 발전하기 위해서는 산업 체계를 한층 발달시켜야 한다는 조언도 나왔다.
세계은행 안와르 아리디(Anwar Aridi) 혁신정책 수석 전문가는 "베트남 경제에서 창출된 성장은 다국적 기업 및 FDI 투자에 의해 주도되고 있다”며 “미래에는 베트남도 성장 모델을 변화시키고 새로운 투자처를 모색해야 하며, 창조혁신의 정신 등 새로운 성장의 원천도 필요하다”고 평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