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닫아요 방화문, 지켜요 생명안전"...소방청, 11월 '불조심 강조의 달' 화재예방 총력

2023-11-01 17:28
화재위험 증가하는 겨울철 앞두고 11월 '불조심 강조의 달' 지정‧운영
국민과 함께하는 화재예방 캠페인...나부터 시작해 가족, 이웃과 함께

27일 오전 대전 유성구 기초과학연구원 일원에서 역대 최대 규모의 국가단위 긴급구조종합훈련 사전훈련이 열리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소방청은 화재 위험이 증가하는 겨울철을 앞두고 11월을 '불조심 강조의 달'로 지정해 운영한다고 1일 밝혔다.

올해로 76회째를 맞이하는 '불조심 강조의 달'은 "화재로부터 안전한 나라, 국민과 함께하는 불조심 환경 조성"을 목표로 소방청은 물론, 전국 19개 시도 소방본부가 범국민 화재 예방 환경조성을 위해 다양한 활동을 펼친다.

불조심 강조의 달 주요 추진 과제는 △국민 공감형 화재 예방 분위기 조성 △국민 맞춤형 소방안전교육 △국민 참여형 소방 안전 문화 확산 등이다.

우선 국민 공감형 화재 예방 사회적 분위기 조성을 위해 전국 소방관서와 주요 공공청사를 비롯해 민간 분야 일반 사업체 등은 불조심 현수막과 포스터 등을 게시, 일상 속 안전 문화 확산에 나선다.


아울러 소방청에서 운영 중인 가상 체험 공간(메타버스) 119 안전교육 공간에도 해당 작품들을 전시해 온라인상에서도 화재 예방 작품들을 만나볼 수 있다.

특히 이번 불조심 강조의 달에는 1970년대부터 2023년도까지 소방 안전 공모전 수상 작품들을 모두 전시함으로써 소방 안전 메시지의 변천사와 역사적 흐름도 확인할 수 있다.

국민 맞춤형 소방안전교육으로는, 장애인과 노인, 다문화가족의 특성을 고려한 대상별 맞춤 안전교육을 진행한다. 특히 다문화가족의 경우 다문화가족지원센터와 협력하여 외국어에 능통한 의용소방대원 등을 활용해 안전교육에 나선다.

아울러 청은 국민 참여형 소방 안전 문화 확산의 하나로 ‘119 안전 체험 한마당’을 지역 실정에 맞게 개최하여 소화기와 심폐소생술 체험 기회를 제공한다.

또한 어린이 불조심 포스터 및 우리 집 피난 안내도 그리기 등 다양한 행사를 통해 가족과 함께 이웃을 지키는 화재 안전 문화를 정착시키기 위해 노력한다.

이와 함께 전국 소방관서는 11월 중 역사와 터미널, 상가, 전통시장 등 많은 인파가 모이는 장소를 찾아 골든타임 확보를 위한 소방차‧구급차 길 터주기 등 소방 안전 문화 캠페인을 실시할 계획이다.

권혁민 소방청 화재 예방 국장은 "11월 불조심 강조의 달이 안전 문화 확산을 위한 효과적인 성과를 거두기 위해서는 국민 여러분의 많은 관심과 동참이 필수"라며 "모든 국민이 안전한 겨울을 보낼 수 있도록 소방청이 함께 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