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원식 국방장관 지휘서신 1호 "초급간부가 자긍심 갖는 국방문화 만들자"
2023-11-01 11:22
"단기복무장려금 및 수당·학군역량강화활동비 인상"
"3사 졸업자 장기복무 임관 등 인사관리제도 개선"
"3사 졸업자 장기복무 임관 등 인사관리제도 개선"
신원식 국방부 장관은 1일 “초급간부들이 자긍심을 가지고 군 복무에 전념할 수 있는 ‘선진 국방문화’를 만들어 가자”고 밝혔다.
신 장관은 육·해·공군 모든 부대에 하달한 ‘장관 지휘서신 1호’를 통해 “강군 건설에 있어 가장 소중한 자산은 바로 인적자원”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통상 국방부 장관은 취임 후 지휘서신 1호를 통해 자신의 지휘철학을 예하부대에 하달하며, 이후에도 필요에 따라 지휘서신을 통해 지휘방침을 밝힌다.
이어 신 장관은 “윤석열 대통령은 지난 10월 30일 장성 진급신고식 자리에서 장병 사기 및 복지 문제는 정부의 일관된 중점과제라며 초급간부 복무여건 개선에 대한 전향적 관심과 노력을 당부했다”고 언급했다.
신 장관은 국방부의 초급간부 복무여건 개선 노력에 대해 설명했다.
또 “군인가족의 무상진료 확대, 격오지 난방비 지원, 도심지 군타운 조성 등 군인가족들의 생활여건 개선도 추진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신 장관은 초급간부 복무여건 개선을 위해 군의 문화를 개선하기 위한 노력도 동반돼야 한다고 역설했다.
그는 “무엇보다 초급간부가 존중받는 문화가 조성돼야 한다”며 “이들은 국가 수호의 사명을 위해 청춘을 바쳐 복무를 하고 있는 우리들의 소중한 전우들이자, 대한민국과 국군의 미래”라고 했다.
특히 신 장관은 “일하는 문화를 획기적으로 바꿔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군의 본질을 훼손하는 불필요한 업무는 과감히 배제하고, 반드시 필요한 업무를 중점적으로 수행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를 위해 우선적으로 실천해야 할 과제는 보고서를 과감하게 줄이는 것이며 보고서 작성과 회의 중심의 부대운용을 탈피하자”며 “사무실과 회의실에서 벗어나 거점, 작전지역, 훈련장 등 현장에서 일하는 문화를 정착시켜 나가자”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