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안군, 울산 중구와 자매결연 협약
2023-10-31 15:38
문화·행정·경제 등 다양한 소통 통한 교류, 상호성장 기대
전북 부안군은 울산광역시 중구와 양 도시간 우호협력 증진 및 공동 발전을 도모하기 위한 자매결연 협약을 31일 중구청에서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날 협약 체결식에는 권익현 부안군수와 김영길 중구청장을 비롯해 양 기관 사회단체장 및 간부공무원 등 50여명이 참석했다.
특히 부안군과 울산 중구는 불합리한 원전 정책 개선에 노력하고 있는 전국원전인근지역동맹 행정협의회 소속 도시로서 김영길 중구청장이 회장을, 권익현 군수가 공동 부회장을 맡고 있다.
협약식 후에는 태화강 국가정원 등 중구 주요 명소를 돌아보며 소통의 시간을 가졌다.
권익현 군수는 “누구나 살고 싶은 종갓집 중구와 자매결연 협약을 체결하게 돼 매우 기쁘다”며 “앞으로 양 도시의 상생 발전을 위해 서로 긴밀히 협력하는 관계가 되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군은 울산광역시 중구가 높은 수준의 경제·문화 등 다양한 인프라를 갖추고 있다는 점에서 이번 자매결연을 통해 양 도시간 지역발전의 시너지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부안군 최초 ‘국보’ 탄생 임박…부안 내소사 동종, 지정 예고
군에 따르면 문화재청은 내소사 동종은 고려 후기 동종 가운데 가장 큰 대형 종으로, 통일신라의 전통을 계승하면서도 고려의 특징이 잘 드러내는 대표작이자 기준작이라 평가했다.
특히 양식, 의장, 주조 등에서 한국범종사와 제작 기술과 기법을 연구하는 데 매우 중요한 자료일 뿐 아니라 주종기와 이안기 등을 통해 봉안처, 발원자, 제작 장인 등 모든 내력을 정확히 알 수 있다는 점에서, 학술적 가치가 뛰어나 국보로 지정해 보호할 필요가 있다고 문화재청은 설명했다.
국보 지정 예고된 내소사 동종은 예고일로부터 30일간의 의견 수렴을 거쳐, 오는 11월 문화재청 지정심의 후 12월에 최종 지정이 이뤄질 전망이다.
이럴 경우 부안군에서는 다양한 문화재 중 첫 번째로 국보로 지정되게 경사를 맞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