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울에너지, 태양광 사업 확대…"연내 준공 예정"

2023-10-31 10:43

[사진=소울에너지]
소울에너지가 키움투자자산운용의 지붕태양광 전용 대출 펀드를 활용해 지붕태양광 사업에 박차를 가한다. 해당 사업을 통해 2050 탄소중립 정책 및 재생에너지 보급 확대에 발맞추는 동시에 국내 기업의 글로벌 ESG 경쟁력 강화를 돕겠다는 계획이다. 

소울에너지는 키움투자자산운용과 재생에너지 보급 확대에 뜻을 같이하고 지붕태양광 전용 대출 펀드의 기획부터 설정까지 전 과정에 참여했다. 

관계자는 "300억 규모의 지붕태양광 전용 대출 펀드는 소울에너지 사업에도 투입되는 한편 기존에 까다롭게 구조화되어 진입이 어려웠던 지붕태양광 사업의 문턱을 낮출 수 있다"고 부연했다. 

한국산업공단 자료에 따르면 전국 산업단지 지붕태양광의 잠재량은 14.46GW에 달한다. 2021년 기준 국내 전체 발전설비용량 대비 10.8%에 수준이다. 이미 포화상태에 접어든 육상태양광을 대신하여 향후 지붕태양광이 재생에너지 확대 및 탄소배출감소의 핵심 지위를 대체할 거라는 전망이 나오는 이유이다.

소울에너지 관계자는 “자사는 사업개발, 지분 투자, EPC 및 발전시간 보증까지 사업 전 영역에 참여하며 지붕태양광 업계에서 독보적인 경쟁력을 인정받고 있다”며 “현재 CJ대한통운 물류창고를 포함해 약 33MW의 공장 및 물류창고 지붕에 태양광 설치 공사를 진행 중으로, 연내 준공을 앞두고 있다”고 설명했다. 

소울에너지는 지붕태양광 시공 기술력에서 자신감을 드러내고 있다. 태양광 구조물 기초작업에 지붕태양광에 특화된 무타공 공법을 적용해 공장 및 물류창고에서 가장 우려하는 누수 발생 문제를 해소한다. 또 준공 후에는 전문 인력으로 구성된 O&M 전담팀이 실시간 모니터링을 통해 발전소 가동 중 발생할 수 있는 다양한 리스크를 사전에 차단하고 관리한다. 

소울에너지는 지붕태양광 사업을 시작으로 그동안 높은 시공비 등의 이유로 보급이 원활하지 않았던 주차장 태양광 사업도 본격화할 예정이다. 

소울에너지 안지영 대표는 “지붕, 유휴부지 및 주차장에 태양광설비를 설치하는 것으로 끝나지 않고 참여하는 기업들의 ESG 경쟁력 강화를 위해 RE100, 탄소배출권 획득 방안 등 기업별 특성에 맞는 ESG 환경분야를 컨설팅 하고 있다”며 “지붕태양광 사업 전용 대출 펀드 출시로 보다 실현 가능한 탄소중립 이행의 실질적인 첫걸음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