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퍼클로바X' 접목한 클로바 스튜디오…네이버, 초거대 AI B2B 시장 공략
2023-10-30 11:03
앞서 네이버는 지난 8월 하이퍼클로바X 공개 이후 대화형 AI 서비스 '클로바 X', 생성 AI 검색 서비스 '큐:(Cue:)'를 연달아 선보인 바 있다. 이어 기업용 서비스까지 출시하며 하이퍼클로바X 활용이 기업간거래(B2B)까지 확장성을 넓혔다.
이번 기업용 솔루션 출시로 하이퍼클로바X의 비즈니스를 위한 초거대 AI 라인업이 완성됐다는 것이 회사 측의 설명이다. 네이버클라우드는 '클로바 스튜디오', '뉴로클라우드'를 통해 기업의 생성 AI 도입을 위한 다양한 형태의 서비스를 제공하며, 고객사가 필요한 상품만 선택하여 사용할 수 있도록 상품을 구성했다. 또 경쟁력 있는 AI 서비스를 쉽고 편리하게 구축할 수 있도록 최상의 컴퓨팅 자원과 전 영역을 커버하는 AI 기술과 플랫폼을 풀 스택으로 제공한다.
네이버클라우드는 지난 18일부터 네이버 클라우드 플랫폼에서 서비스 중인 '클로바 스튜디오'를 통해 기업 고객에게 하이퍼클로바X 모델 제공을 시작했다. 클로바 스튜디오는 네이버 초거대 AI 기술을 활용할 수 있는 '하이퍼스케일 AI 개발도구'로 고객사가 보유한 자체 데이터셋을 결합해 필요한 분야에 특화된 생성 AI 커스텀 모델을 쉽게 구축할 수 있다. 2022년 2월부터 클로즈드 베타 서비스 형태로 운영중인 클로바 스튜디오는 현재까지 누적 1000여개 기업과 기관에서 활용하고 있다.
네이버 관계자는 "하이퍼클로바X가 적용된 생성 AI 도입을 원하는 기업의 수요가 증가하면서 클로바 스튜디오 또한 B2B 시장에서 빠르게 성장할 것이라는 전망"이라고 말했다.
데이터 유출에 민감한 기업들을 위해 강력한 보안을 자랑하는 '뉴로클라우드 포 하이퍼클로바X'도 출시됐다. 기존의 '뉴로클라우드' 와 '하이퍼클로바X'를 결합한 최적화된 완전 관리형 하이브리드 클라우드 서비스로 강력한 보안과 전용 AI 플랫폼을 동시에 제공한다. 고객사의 데이터센터 내부에 폐쇄된 사내망으로 네트워크 환경을 구성하고, 고객이 원하는 보안 정책을 준수할 수 있도록 사내망과 연동시킨다. 뉴로클라우드 인프라와 기존 인프라가 모두 고객사 내부에 있기 때문에 고객사의 보안정책을 준수하고 데이터 유출을 방지하는 동시에 폐쇄된 네트워크 안에서 하이퍼클로바X 기반의 생성 AI를 학습시킬 수 있다.
곽용재 네이버클라우드 최고기술책임자는 "최근 AI가 필수적인 요소가 되며 기업에 특화된 생성 AI 모델 구축에 대한 고민이 늘어나고 있는데 이를 네이버클라우드의 기업용 서비스가 해결해줄 수 있을 것"이라며 "이번에 출시한 기업용 솔루션을 통해 다양한 산업군의 고객사들과 협력을 맺고 비즈니스 혁신을 지속적으로 만들어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