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수처, 검사 6명 승진·전보 단행…이대환 공소부장 겸임
2023-10-29 15:36
공수처는 지난 27일 차 부장검사의 승진과 부장검사 5명에 대한 전보를 명했다고 29일 밝혔다.
차 부장검사는 지난 2021년 10월 공수처에 합류한 후, 인권감찰관 직무대리직을 수행 중 지난해 8월 수사3부장 직무대리로 보임됐다. 같은 해 10월 부부장검사로 승진하고, 올해 3월부터는 수사기획관실로 옮겨 특별수사본부 업무도 겸직했다. 차 부장검사는 지난 박근혜 정부 시절 청와대 특별감찰관실 감찰담당관·특별감찰과장을 역임하고 2016년 10월 특별감찰관 직무대행을 맡은 바 있다.
수사 1·2·3부 부장은 검찰 특수통 출신으로 진용을 재정비했다. 수사1부 부장엔 김선규 전 수사2부 부장검사(54·32기), 수사2부 부장엔 송창진 전 수사3부 부장검사(52·33기)가 보임됐다. 수사3부 부장은 대검찰청 중앙수사부 출신인 박석일 인권수사정책관(53·34기)이 전보됐다. 인권수사정책관에는 김명석 전 수사1부 부장검사가 임명됐다.
공수처 특별수사본부는 지난 2월 설치된 비직제 기구로, 김진욱 공수처장 직속으로 운영된다. 부장과 차장 등의 기존 보고·결재라인을 거치지 않고, 김 처장에게 직접 보고하는 방식이다.
현재 특별수사본부는 전현희 전 국민권익위원장에 대한 ‘감사원 표적감사 의혹 사건’과 해병대 채 상병 순직에 대한 수사 외압 의혹, 김학의 전 법무부 차관의 검찰의 부실수사 의혹, 대통령실 공천 개입 의혹 등에 대한 수사를 진행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