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대 그룹 유일 공채'…삼성, 하반기 직무적성검사 실시

2023-10-29 13:35

하반기 대졸 신입사원 공채에 나선 삼성 20개 관계사가 28, 29일 이틀간 삼성직무적성검사(GSAT)를 실시한다.

29일 삼성에 따르면 이번 하반기 채용에 나선 삼성 관계사는 ▲삼성전자 ▲삼성디스플레이 ▲삼성전기 ▲삼성SDI ▲삼성SDS ▲삼성바이오로직스 ▲삼성바이오에피스 ▲삼성물산 ▲삼성중공업 ▲삼성엔지니어링 ▲삼성생명 ▲삼성화재 ▲삼성카드 ▲삼성증권 ▲삼성서울병원 ▲호텔신라 ▲제일기획 ▲에스원 ▲삼성웰스토리 ▲삼성전자판매 등 총 20개사다.

삼성은 전날(28일)에 이어 오늘까지 오전과 오후로 나눠 총 4회 시험을 실시한다. 시험은 ▲사전점검(60분) ▲시험시간(60분) 등 총 2시간에 걸쳐 진행한다.

이번 GSAT는 지난 9월 공채 지원서를 접수, 하반기 직무적합성평가를 통과한 지원자들을 대상으로 실시된다.

GSAT은 단편적인 지식이 아니라, 주어진 상황을 유연하게 대처하고 해결할 수 있는 종합적인 사고 능력을 평가하는 검사로 삼성은 2020년부터 온라인으로 진행하고 있다. 지원자들은 독립된 응시 장소에서 PC 또는 스마트폰을 이용해 응시할 수 있다.

한편 삼성은 1957년 국내 기업 최초로 공채 제도를 도입한 이후 66년간 이어오고 있다. 국내 주요 대기업 중 유일하게 공채를 유지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대규모 일자리 창출과 공정한 취업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삼성은 2018년 발표한 '3년간 4만명 채용' 계획을 달성한 데 이어 지난해 5월에는 향후 5년간 8만명을 신규 채용하겠다는 목표를 제시하기도 했다.
 
 
지난 21일 경기도 용인 소재 삼성전자 인재개발원에서 삼성전자 감독관들이 응시자들을 대상으로 예비소집을 진행하는 모습 [사진=삼성전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