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재정부, "삼성에 유리한 경영환경 여건 마련할 것"

2023-10-29 12:27

호 득 퍽 베트남 재정장관 [사진=베트남통신사]


베트남 재정부는 삼성의 베트남 투자 확대를 위해 유리한 조건을 조성할 것이라고 밝혔다. 삼성 또한 베트남과의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화답했다.

28일 베트남 파이낸셜타임스 등 베트남 현지 매체들에 따르면 이날 오전 호 득 퍽 베트남 재정부 장관은 최주호 삼성베트남복합단지장을 접견했다.

호 득 퍽 장관은 베트남 정부와 재정부가 최근 삼성그룹과 같은 외국 기업의 베트남 투자를 장려하기 위한 유리한 조건을 조성했다고 밝혔다. 이는 코로나19 팬데믹, 글로벌 경제 불안정, 정치적 변화 등으로 인해 제기되는 도전 속에서 특히 중요한 부분이라고 전했다.

퍽 장관은 베트남에서 삼성의 사업 성과를 높이 평가했다. 특히 삼성이 금융 시스템 재편, 기술 혁신 및 개발 지원, 일자리 창출 등 베트남의 사회 경제적 발전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면서 지속 성장하는 경제를 구축하고, 실질적이고 효과적인 글로벌 통합 과정에 적극적으로 참여할 수 있도록 베트남 경제에 기여해 왔다고 설명했다.

장관은 앞으로도 재정부가 항상 국내외 기업과 동행함으로써 베트남의 경제 발전을 지속 가능한 방식으로 촉진하는 동시에 기업에 실질적인 혜택을 제공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에 최주호 단지장은 베트남 정부의 지원에 깊은 감사를 표하고, 베트남이 중요한 글로벌 제조 중심지이자 삼성의 중요한 파트너임을 강조했다.

이날 회의에서 최주호 단지장은 삼성의 2023년 경영실적에 대한 최신 정보를 공유하고, 삼성의 베트남에 대한 장기 투자 계획을 마련하기 위한 장관의 의견도 청취했다.

또한 삼성의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해 재정부를 비롯해 베트남 정부와 긴밀한 관계를 유지하겠다는 의지도 밝혔다.

양측은 베트남과 한국 간 우호적인 관계와 그간 달성해 온 협력의 결과 및 신뢰를 바탕으로 삼성이 선도적인 기업 중 하나로서 자리를 유지하고 더 높은 목표 달성을 위한 투자 확대와 전략적인 활동 등을 통해 양자 경제 협력을 지속해 나가겠다는 것을 확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