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혁신위, 절반 이상 '여성·청년'...인요한 "쓴 약 조제해 바른길 찾을 것"
2023-10-26 22:56
'현역' 박성중 포함 13명...2040여성 7명
국민의힘 혁신위원회가 인요한 혁신위원장을 포함해 총 13명으로 구성됐다. 혁신위원 12명 중 여성이 7명으로 모두 80~90년대생 '청년'이라는 점이 눈에 띈다. 이번 혁신위는 서울 강서구 보궐선거에 패배한 당의 쇄신과 내년 총선에 대비하는 역할을 맡을 것으로 보인다.
국민의힘은 26일 오후 당 최고위원회의를 마친 후 혁신위 구성원을 확정했다. 인 위원장은 국회 소통관 기자회견을 열고 이번 인선 배경을 묻는 취재진들의 질문에 "우선 능력 있는 사람 위주로 뽑았다"고 말했다.
인 위원장은 혁신위원에 인선된 김경진 동대문(을) 당협위원장을 언급, "알고 지낸 지 20년이 다 되었을 만큼 개인적인 친분이 있다"며 "나머지 분들은 친하거나 잘 아는 사이는 아니다. 추천을 받았다. 지난 3일 동안 잠을 못잤다"고 답했다.
박성중 의원과 김경진 당협위원장을 제외한 10명이 70년대 이후 출생자인 게 특징이다. 70년대생이 3명(오신환, 정해용, 이젬마), 80년대생이 4명(정선화, 이소희, 박소연, 최안나)이다. 송희 전 앵커는 1991년생이고, 박우진 학생회장은 2000년생이다.
인 위원장은 혁신위 운영 방향에 대해선 "꼭 먹어야 할 쓴 약을 조제해 여러분이 아주 시원하게 느낄 수 있도록 바른길을 찾아가겠다"고 말했다. 그는 "이명박 대통령을 찾아 뵐 예정이며 대구에 가서 박근혜 전 대통령도 만나겠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