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금융, 3분기 누적 당기순익 2조4383억원…전년 比 8.4% ↓

2023-10-26 15:44
우리은행 2조2898억원·우리카드 1174억원

서울 중구 우리금융그룹 본사 [사진=우리금융그룹]
우리금융그룹의 올해 3분기 누적 당기순이익이 2조4383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8.4% 축소된 것으로 나타났다.

우리금융은 올해 3분기 8994억원의 순이익을 거둬들였다고 26일 공시했다. 이는 작년 3분기에 기록한 8998억원과 유사한 수준이다. 이에 따라 누적 당기순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8.4% 줄어든 2조4383억원으로 집계됐다.

자회사별 3분기 연결 기준 당기순이익은 △우리은행 2조2898억원 △우리카드 1174억원 △우리금융캐피탈 1091억원 △우리종합금융 184억원 등을 기록했다.

3분기까지 누적 대손비용은 1조786억원을 기록했다. 이중 3분기에 발생한 대손비용은 2608억원이다. 여신건전성 지표 중 부실률을 확인할 수 있는 수치 중 하나인 고정이하여신(NPL) 비율은 그룹 0.41%, 은행 0.22%로 직전 분기보다 각각 0.05%포인트, 0.03%포인트 증가했다.

대손충당금적립액을 NPL 규모로 나눈 값인 NPL커버리지비율은 3분기 말 기준 그룹이 180.0%, 은행이 239.0%로 나타났다. NPL커버리지비율은 금융기관의 손실 흡수 능력을 측정하는 지표 중 하나로 활용된다.

우리금융 관계자는 “3분기 실적을 통해 어려운 영업환경에서도 안정적인 기반을 재확인할 수 있었다”며 “금융시장 불확실성이 증가하는 환경에서 내실화에 주력하면서 안정적인 이익 창출 능력을 바탕으로 주주환원 정책에도 적극적으로 임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우리금융 이사회는 3분기 배당으로 2분기와 같은 1주당 180원의 현금배당을 결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