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AAC 개최지는 日 타이헤이요 클럽 고텐바 코스

2023-10-26 09:38

일본의 스기라 유타가 26일(현지시간) 호주 블랙록의 로열 멜버른 골프클럽(파71)에서 열린 제14회 아시아 태평양 아마추어 챔피언십(AAC) 1라운드에서 티샷 중이다. [사진=AAC]
2024년 제15회 아시아 태평양 아마추어 챔피언십(AAC) 개최지로 일본의 타이헤이요 클럽 고텐바 코스가 선정됐다.

타이무르 하산 아시아태평양골프연맹(APGC) 회장, 프레드 리들리 오거스타 내셔널 골프클럽 회장, 마틴 슬럼버스 로열앤드에이션트골프클럽(R&A) 회장은 26일 오전 11시(현지시간) 호주 블랙록의 로열 멜버른 골프클럽(파71)에서 기자회견을 열었다.

이 자리에서 세 회장은 내년 AAC 대회장을 발표했다. 대회장은 일본 시즈오카현 고텐바의 타이헤이요 클럽 고텐바 코스다. 

일본 개최는 2010년 마쓰야마 히데키가 우승한 2회 대회 이후 14년 만이다.

일정은 내년 10월 3일부터 6일까지 나흘간이다. 출전하기 위해서는 APGC에 소속된 아시아 43개 국가 협회에 소속돼야 한다.

2024년 AAC 우승자는 미국 조지아주 오거스타 내셔널 골프클럽에서 열리는 2025 마스터스 토너먼트 출전 기회가 주어진다. 또한 자동으로 제153회 디 오픈 챔피언십에 출전할 수 있다. 준우승자는 디 오픈 챔피언십 최종 예선에 진출한다.

하산 회장은 "제15회 AAC는 일본에서 개최된다. 10년 전 마쓰야마의 우승을 시작으로 우리는 방대한 역사를 쌓았다. 2024년 역사적인 타이헤이요 클럽 고텐바 코스에서 유산을 이어가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순 한 타이헤이요 클럽 회장은 "내년에 최고 아마추어 선수들을 맞이하게 돼 기쁘다. 고텐바는 세계적인 코스 중 하나"라고 이야기했다.

2009년부터 현재까지 AAC를 통해 아시아 남자 골프 원석이 발굴됐다. 출전자들은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24승 등 120승을 기록했다. 주요 선수로는 2021년 마스터스 우승자인 마쓰야마와 지난해 디 오픈 우승자인 호주의 캐머런 스미스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