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 국감] 오늘 방통위 종감...YTN 매각 두고 여야 대립 예고

2023-10-26 07:00
최수연 네이버 대표 정무위 증인 출석

이동관 방송통신위원장이 지난 10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의 방통위 국정감사에서 의원 질의에 답하고 있다. [사진=유대길 기자 dbeorlf123@ajunews.com]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과방위)가 26일 방송통신위원회를 대상으로 종합감사를 진행한다.

국회 과방위에 따르면 이날 방통위 종합감사는 여야의 증인 명단에 대한 합의를 도출하지 못해 증인·참고인 없이 열린다.

다만 박민 KBS 사장 후보 인사청문회와 유진그룹의 YTN 인수에 따른 최다액 출자자 변경 심사를 앞두고 있어, 이에 대한 여당·방통위와 야당 간 치열한 설전이 예상된다.

야당은 공공성강화·민영화저지 대책위원회를 만들어 한전KDN과 한국마사회가 보유한 YTN 지분 1300만주(30.95%)가 민간 기업에 매각되는 것을 막겠다는 입장이다.

YTN 매각 주관사가 증권사에서 삼일회계법인으로 바뀌고, 두 회사 지분이 별도매각에서 일괄매각으로 변경된 점이 석연치 않다고 지적하며, 이동관 방통위 위원장에게 최다액 출자자 변경을 거부하라고 요구할 전망이다.

이 밖에 최근 방송통신심의위원회의 가짜뉴스 심의에 대한 여야 의원 간 입장차도 뚜렷이 드러날 전망이다.

이날 최수연 네이버 대표는 국회 정무위원회 공정거래위원회 등 비금융 부문 종합감사 증인으로 채택돼 국회에 선다. 정무위에선 네이버의 스타트업 아이디어 탈취 의혹에 대한 집중 질의가 예상된다.
 
최수연 네이버 대표이사가 지난 7월 6일 서울 영등포구 전경련회관 컨퍼런스센터에서 열린 '한-일 산업협력 포럼'에서 '기업인 발표'를 하고 있다. [사진=유대길 기자 dbeorlf123@aju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