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교통부는 '항공의 날'(10월 30일)을 맞아 오는 23일부터 8일간을 항공주간으로 지정해 다양한 행사를 개최한다고 22일 밝혔다.

항공의 날은 대한국민항공사 소속 항공기가 서울∼부산 노선을 처음 취항한 1948년 10월 30일을 기념해 1981년부터 개최하고 있다.

이번 항공주간은 '다 함께 날아올라, 더 높게 더 멀리'라는 주제로 새로운 도약을 다짐하고 예비 항공인들에게도 꿈을 펼칠 수 있도록 다양한 취업 정보 등을 제공하기 위해 마련됐다.

오는 30일 오후 김포공항 국제선 청사에서 열리는 기념식에는 국토교통부, 한국공항공사, 인천국제공항공사, 한국항공협회, 항공교육기관, 항공업계 등 200여 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기념식에서는 항공산업 발전과 항공일자리 활성화에 기여한 유공자 40명에 대한 표창 수여식과 대한민국 공군의 축하공연도 펼쳐진다. 또 개막식과 함께 '항공산업 잡 페어(JOB FAIR·취업 박람회)'도 열린다. 총 61개 기업이 참여해 약 1550여명에 대한 채용 계획과 기업 현황을 소개하고 16개 기업에서 340여명을 현장 채용할 예정이다.

참여 기업으로는 항공운송 분야에 △대한항공 △이스타항공 △아시아나항공 △에어서울 △에어부산 등이 참여하고, 기관·단체·연구개발 분야에는 △한국항공협회 △항공안전기술원 △공군 등이 참여한다.

주요 항공사들은 무료 항공권, 항공권 특가 프로모션 등 이벤트도 진행할 예정이다.

정용식 국토부 항공정책실장은 "항공산업 정상화를 위해 노력하는 항공인들의 노고에 감사하며 항공산업이 국민과 경제의 핵심 성장산업으로 더욱 발전할 수 있도록 다각적인 노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