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성현, LPGA BMW 레이디스서 부활 샷

2023-10-22 14:43
1년 4개월 만에 상위 20위
6언더파 이상은 4년 2개월만
다음 시즌 기대하게 해

박성현이 22일 경기 파주시 서원밸리 컨트리클럽 서원힐스 코스(파72)에서 열린 2023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BMW 레이디스 챔피언십(총상금 220만 달러) 1라운드에서 퍼팅 중이다. [사진=BMW 레이디스 챔피언십 조직위원회]
박성현이 국내 유일의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대회인 BMW 레이디스 챔피언십(총상금 220만 달러)에서 부활 샷을 날렸다.

박성현은 22일 경기 파주시 서원밸리 컨트리클럽 서원힐스 코스(파72)에서 열린 대회 최종 4라운드에서 6언더파 66타를 쳤다.

최종 합계 9언더파 279타로 오후 2시 30분 현재 공동 15위에 위치했다.

이번 시즌 최고 순위다. 지난 16개 대회 최고 순위는 공동 39위(6월 숍라이트 클래식)다.

상위 20위 안에 안착한 것도 1년 4개월 만이다. 마지막 대회는 지난해 6월 숍라이트 클래식(공동 15위)이다. 

한 라운드 6언더파도 2019년 8월 포틀랜드 클래식 2라운드(7언더파) 이후 4년 2개월 만이다.

박성현은 "오늘이 이번 시즌 마지막 경기였다. 어제 잠을 못 잤다. 시간이 너무 빨리 가서 아쉽다. 올 시즌 가장 좋은 성적을 오늘 냈다. 경기 내용도 괜찮아서 시원섭섭하다"고 말했다.

이어 박성현은 "어제부터 퍼트가 잘 됐다. 어드레스 자세에서 문제점을 발견해 교정했더니 거리감이 좋아지고 자신감이 올라왔다"고 덧붙였다.

인터뷰 끝에 박성현은 "시즌이 일찍 끝나서 훈련을 일찍 시작할 생각이다. 자신감을 얻었을 때 시즌이 끝나서 아쉽다. 노력을 많이 해야 할 것 같다"고 이야기했다.

박성현은 2017년 US 여자 오픈 우승을 시작으로 2019년 6월 월마트 NW 아칸소 챔피언십까지 7승을 기록했다. 내림세를 타기 시작한 것은 2019년 하반기부터다. 한때는 여자골프 세계 순위(롤렉스 랭킹) 1위에도 올랐다. 현재는 274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