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오늘의 뉴스 종합] 尹 "의료 인력 확충은 필요조건"...증원 규모는 내년 상반기 확정 外

2023-10-19 22:01

[사진=아주경제DB]

 
尹 "의료 인력 확충은 필요조건"...증원 규모는 내년 상반기 확정
윤석열 대통령은 19일 "의료 인력 확충과 인재 양성은 필요 조건"이라며 의대 입학 정원 확대를 공식화했다. 구체적인 증원 규모는 내년 상반기에 확정할 계획으로, 의사 단체 등 이해관계자들과 꾸준히 소통해 추진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윤 대통령은 이날 오전 충북대에서 '생명과 지역을 살리는 필수의료 혁신 전략회의'를 주재하고 "무너진 의료서비스의 공급과 이용 체계를 바로세우고, 지역 필수 의료 인력을 확충해 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먼저 국립대병원을 필수 의료체계의 중추로 육성해 지역 의료 붕괴를 막아야 한다"며 "국립대병원을 보건복지부 소관으로 바꾸고, 재정 투자를 통해 중증 질환 치료 역량을 획기적으로 높이겠다"고 말했다.
 
현재 의대 정원은 3058명으로 2006년부터 18년째 묶여있다. 초고속 고령화로 인해 의료서비스 수요가 빠르게 늘고, '응급실 뺑뺑이' '소아과 오픈런' 등 생명과 직결된 필수의료 붕괴 우려가 갈수록 커지면서 의사의 숫자를 크게 늘려야 한다는 것에는 여야 모두 이견이 없는 상황이다.
 
다만 윤 대통령은 이날 구체적인 숫자는 발표하지 않았다. 당초 1000명에서 3000명까지 전망이 나왔지만, 전임 문재인 정부가 2020년 의대 정원 확대를 추진하다가 의료계 총파업 등 강력한 반발에 결국 뜻을 접었던 사례를 의식한 것으로 보인다.
이·팔 전쟁 사망자 5200명 넘어…팔레스타인 사망자 4000명 육박
이스라엘·팔레스타인(이·팔) 전쟁으로 인해 현재까지 사망자가 5200명을 넘어선 것으로 집계됐다. 그 중 팔레스타인 사망자는 4000명에 육박하고 있다.

19일(이하 현지시간) 튀르키예 국영통신 아나돌루 아잔시가 가자지구 내 팔레스타인 보건부 자료를 인용해 보도한 바에 따르면 지난 7일 이·팔 전쟁 발발 이후 현재까지 가자지구에서 최소한 3785명의 팔레스타인 인이 사망하고, 1만2000명 이상이 부상 당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외 웨스트뱅크(요르단강 서안) 지역에서도 69명이 사망하고, 1300명이 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따라서 현재까지 사망한 팔레스타인 사람의 수만 3854명 이상이다.

또한 이스라엘 당국 발표에 따르면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의 공격으로 인해 현재까지 1400명 이상의 이스라엘인이 사망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팔레스타인과 이스라엘 양측을 합쳐 총 5200명 이상이 사망한 것으로 집계됐다.

한편 이스라엘군은 이집트가 가자지구에 인도적 지원 제공을 허용했음에도 불구하고 이날 오전에 전쟁 난민 피난지인 남부 지역을 포함, 가자지구 전역에 공습을 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쟁 위기에도 '중동 세일즈 외교' 나선 韓 재계...이재용·정의선·김동관 등 경제사절단 나선다
이스라엘-하마스 무력충돌로 중동 정세가 전쟁 위협에 빠진 상황에서 윤석열 대통령과 국내 재계가 사우디와 카타르를 상대로 한 세일즈 외교에 나선다.
 
국내 재계에서는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 허태수 GS그룹 회장, 김동관 한화그룹 부회장, 박지원 두산에너빌리티 회장, 정기선 HD현대 사장 등이 직접 참가하며 국내 대기업 35개사가 경제사절단으로 동행할 예정이다. 서울의 44배 넓이인 2만6500㎢ 규모의 초대형 신도시 ‘네옴시티’ 수주와 카타르 에너지프로젝트, 중동 전쟁 긴장감 고조에 따른 방위산업 등 다양한 분야에서 경제적 성과를 낼 것으로 관측된다.
 
19일 한국경제인협회(옛 전국경제인연합회)는 윤 대통령과 함께 중동을 방문할 139개 경제사절단 명단을 공개했다.
 
사절단은 대기업 35개, 중소·중견기업 94개, 공기업·기관 3개, 경제단체 및 협·단체 7개 등 총 139개 단체로 구성됐다.
 
사우디의 경우 지난해 11월 무함마드 왕세자의 방한 이후 양국 관계가 ‘전략적 동반자 관계’로 격상됐고, 네옴시티 신도시 사업 협력이 본격화되며 양국 경제협력 분위기가 최고조인 상황이다. 또 카타르도 지난 6월 한-카타르 투자포럼이 최초로 개최되고, 우리 기업의 대규모 액화천연가스(LNG)선 수주 기대감이 커지고 있는 등 중동의 주요 파트너로 주목받고 있다.
 
무엇보다 이스라엘-하마스 무력충돌로 인해 중동 주요 국가들이 국방력을 강화하고 있어 방산 관련 수주계약이 체결될 것이라는 의견이 지배적이다.
"한국, 일본·중국에 외교장관 회의 제안...11월 26일 전후"
한국 정부가 한중일 외교장관 회의를 오는 11월 26일 전후에 실시하는 방안을 중국과 일본에 타진했다고 교도통신이 복수의 외교 소식통을 인용해 19일 보도했다.

이날 교도통신에 따르면 일본 정부는 이 제안에 응하는 쪽으로 검토 중이다.

이에 따라 중국 반응과 국제정세를 바탕으로 3국이 조율을 진행할 것으로 보인다고 통신은 보도했다.

한중일 외교장관 회의가 개최되면 박진 외교부 장관, 왕이 중국 공산당 중앙외사판공실 주임 겸 외교부장, 가미카와 요코 일본 외무상이 참석할 것으로 보인다.
법원, 위니아전자 회생절차 개시 결정
김치냉장고 브랜드 '딤채'로 잘 알려진 위니아전자(옛 위니아대우)가 회생절차(법정관리)를 밟게 됐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서울회생법원 회생1부(안병욱 이동식 나상훈 부장판사)는 19일 위니아전자에 대한 회생절차를 개시하기로 했다.

서운석 위니아전자 전무가 법률상 관리인(채무자의 대표자)으로 정해졌다.

법원은 이날부터 다음 달 2일까지 회생채권자, 회생담보권자, 주주 목록을 제출받은 뒤 다음 달 3일부터 16일까지 회생채권, 회생담보권, 주식을 신고받을 예정이다.

이어 법원은 회생채권과 회생담보권 조사를 거쳐 내년 1월 11일까지 회생계획안을 제출받고, 이를 인가할지 검토한다.

대우전자에 뿌리를 둔 위니아전자는 지난 1997년 국제통화기금(IMF) 외환위기 당시 대우그룹이 해체되면서 2018년 대유위니아그룹에 인수됐다.

하지만 위니아전자의 경영 실적 부진은 지속됐고 코로나19 사태로 중국 공장이 셧다운 돼 상황은 더 악화했다. 2019년 45억원이었던 영업손실 규모는 2021년 175억원으로 늘었다.

한편 박현철 위니아전자 대표이사는 수백억원대 임금 및 퇴직금을 체불한 혐의로 지난 9월 검찰에 구속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