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두나!' 양세종 "대학생役 위해 레이저 제모·체중 감량…화면서는 이 모습 아냐"

2023-10-18 12:24

넷플릭스 '이두나!'에서 '원준' 역을 맡은 배우 양세종 [사진=넷플릭스]
배우 양세종이 대학생 '원준'을 연기하기 위해 내·외적으로 큰 노력을 기울였다고 밝혔다.

18일 오전 서울 강남구 코엑스 신한카드 아 띄움에서는 넷플릭스 오리지널 '이두나!' 제작발표회가 진행됐다.

'이두나!'는 평범한 대학생 '원준'(양세종 분)이 셰어하우스에서 아이돌 그룹을 은퇴한 '두나'(수지 분)와 만나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은 작품이다. 한국어, 일본어, 영어, 프랑스어 등 8개 언어로 연재되고 네이버웹툰 평점 9.7을 기록 중인 동명 인기 웹툰을 원작으로 한다.

극 중 양세종은 가족이 전부인 20대 청년 '이원준'을 연기한다. 아버지 없이 혼자 생계를 책임지는 엄마와 아픈 동생 때문에 긴 통학을 하다 마침내 자취를 결심한 '원준'은 학교 근처 셰어 하우스에 입주, '두나'와 만나게 되는 인물. 실제로 1992년생인 양세종은 '원준'이 20대 초반 대학생인 데다가 수지가 연기한 '두나'보다 연하인 설정을 위해 외모를 신경 쓰지 않을 수 없었다고 고백했다.

양세종은 "솔직하게 말씀드리겠다. 레이저 제모도 받고, 반신욕, 마스크 팩 등을 하며 외모를 바꿨다. 레이저 제모는 정말 아프더라. 또 촬영 당시는 지금보다 3kg 정도 감량한 상태였다. 살 빼고 찍었으니 걱정 말라. 외적으로 많이 노력했다"고 털어놨다.

이어 "수지 씨와 이정효 감독님은 실제로 평소의 제 모습을 보았다. 수지 씨는 평소 제 모습을 보고 뭐라고 한 적도 있었다. 그러나 (극 중 '원준'은) 실제와 다르게 나온다. (드라마에) 잘 찍혔다"고 거들어 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한편 수지, 양세종이 주연을 맡은 '이두나!'는 10월 20일 넷플릭스에서 공개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