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인터, 멕시코 구동모터코아 공장 준공…"250만대 생산"

2023-10-18 11:28
제2공장 내년 상반기 착공…글로벌 700만대 생산체제 목표

포스코인터내셔널이 멕시코 공장을 준공하며 북미를 중심으로 한 친환경차 부품 시장을 본격 공략한다.
 
포스코인터는 17일(현지시간) 멕시코 코아우일라주 라모스 아리스페에 있는 구동모터코아 생산공장의 준공식을 개최했다고 18일 밝혔다. 작년 7월 구동모터코아 공장을 착공한 지 약 15개월 만이다.
 
행사에는 미겔 리켈메(Miguel Riquelme) 코아우일라 주지사를 비롯해 허태완 주멕시코 한국대사, 정탁 포스코인터 부회장, 노민용 포스코모빌리티솔루션 사장 등이 참석했다.
 
총 6만3925m²(약 1만9371평)의 대지 위에 준공된 제1공장에는 프레스 18대를 운용할 예정이다. 추가로 제2공장도 내년 상반기 착공을 시작한다. 향후 제2공장까지 가동하면 2030년까지 연 250만대 생산체제를 구축하게 된다.
 
멕시코 공장에서 생산된 구동모터코아는 멕시코를 포함한 북미 지역 메이저 완성차 메이커에 공급돼 전기차 및 하이브리드 차량용 구동모터 제조에 사용할 예정이다. 직접적인 생산과 제조는 자회사 포스코모빌리티솔루션이 담당하고 있다.
 
이미 공장 착공 이전인 지난해 북미 완성차업체와 2030년까지 4억6000만 달러 규모 장기계약을 확보했다. 지난달에는 현대차그룹 북미 신공장에 차세대 전기차용 구동모터코아 총 272만대 공급계약을 체결했다.
 
아울러 친환경 모빌리티 사업 확대를 위해 2030년까지 국내 200만대, 멕시코 250만대 생산체제를 갖춘다. 또 폴란드, 중국, 인도 등 거점별 해외 공장도 가동해 연 700만대 이상 글로벌 생산 판매 체제를 구축한다. 이를 통해 시장점유율 10% 이상 확보한다.
 
정탁 포스코인터 부회장은 “세계 자동차 시장의 최대 격전지인 북미대륙 공략을 위해 첫발을 내딛는 뜻깊은 순간”이라며 “북미 시장에 이어서 유럽과 아시아 시장도 적극적으로 공략해 글로벌 톱티어 친환경차 부품사로 계속 성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왼쪽 세 번째부터) 호세 마리아 모랄레스 라모스 아리스페 시장, 미겔 리켈메 코아우일라 주지사, 정탁 포스코인터내셔널 부회장, 허태완 주 멕시코 한국대사, 이계인 포스코인터내셔널 부문장이 참석한 가운데 포스코인터내셔널의 멕시코 구동모터코아 생산공장의 준공식을 진행했다. [사진=포스코인터내셔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