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험개발원 "지난해 '주행거리 특약'으로 1조1534억원 환급"
2023-10-18 08:47
주행거리 특약 가입률, 전년比 8.2%p 증가한 79.5%
지난해 손해보험사들이 자동차보험 주행거리 특약 할인요건에 충족한 가입자에게 돌려준 보험료가 전년대비 9.8% 증가한 1조1534억원인 것으로 나타났다.
보험개발원은 18일 '주행거리 연동 특약의 가입현황 및 보험료 환급실적' 등을 분석하고 이 같이 밝혔다.
아울러 개발원은 주행거리 특약 가입이 매년 증가해 지난해 말 기준 가입률이 전년 대비 8.2%포인트 증가한 79.5%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주행거리 확인방식은 주로 사진제출(주행거리 계기판, 차량번호)로 이뤄지고 있는데, 최근에는 플러그인 장치, 커넥티드카 등으로 다양화되고 있는 추세다.
개발원 관계자는 "보험사의 특약 할인율 확대정책 및 코로나19 기간 차량운행 감소 등의 영향으로 관련 보험료 환급액이 매년 증가하고 있다"며 "가입자는 보험사별로 주행거리 특약의 상품형태, 할인대상 및 할인율 등이 상이하므로, 본인의 평소 주행거리, 회사별 특약 차이점 등을 비교 후 가입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