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시, '전국 최초 안산형 시민모델 민생영역 전반으로 확대'

2023-10-17 14:11
市 자체 이상동기범죄 대응 TF팀 가동

[사진=안산시]
경기 안산시가 전국 최초 안산형 시민모델을 민생영역 전반으로 확대해 나가기로 해 주목된다.

17일 시는 정례 언론브리핑을 열고, 지자체 유일, 이상동기범죄 대응 TF’팀을 운영해 야간합동 순찰, 모의훈련 등을 진행하며 시민안전모델을 민생 영역 전반으로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시는 지난 여름 다수 발생했던 다중밀집시설 흉기난동 범죄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자 당직·상황 근무와 연계한 24시간 신속 관리·대응체계를 유지하고 있다.

TF팀 활동 종료 후 안산시와 경기남부경찰청은 경찰력만의 활동이 물리적 한계에 직면한다고 판단, 민·관·경의 연대와 협력을 바탕으로, 공동체 치안을 활성화하고자 전국 최초 협업 모델인 ‘안산형 시민안전모델’을  출범시켰다.

안산형 시민안전 모델은 민·관·경 협업 기능을 포함, 촘촘한 공동체 치안망을 확보하고, 범죄 발생을 선제 차단하는 데 주력한다. 또  예기치 않은 피해 발생 시 피해자에 대한 신속한 응급치료를 돕고 긴급 지원을 실시하는 게 핵심이다.
 
이 활동의 일환으로 이상동기범죄 피해 최소화와 피해자에 대한 적극적 지원을 위한 구체적이고 실효성 있는 방안 모색 등을 위해 대책회의를 수차례 개최했다. 또  원곡동 다문화마을특구를 비롯해 상록구 이동 4호선 한대앞역 상가 일원 등을 중심으로 특별치안 활동도 펼친 바 있다. 

민족 대명절인 추석을 앞두고 선 시민들이 가장 밀집하는 곳 가운데 하나인 시외버스터미널 일대에서 민·관·경·소방이 모두 참여하는 이상동기범죄 대응 상황 조치 모의훈련을 진행해 시민안전모델의 전반적인 프로세스를 총체적으로 점검하기도 했다. 
 
시는 이에 그치지 않고, 현재 생활안전 분야에서 시작된 모델을 산업, 교육, 건강 분야까지 확대해 다변화된 민생안전 TF를 운영한다는 방침을 정했다. 

구체적으로 각 TF를 총괄 운영할 통합협의회를 구성함으로써, 지속가능한 안산형 시민안전모델의 완성도를 높이기 위해 박차를 가한다는 계획이다. 
 
이민근 시장은 “안산형 시민안전모델은 일회성이 아닌 민생안전도시 안산을 구현하기 위한 최적의 플랫폼”이라며 “현재 경기도 남부권 전역에서 시민안전모델 확산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고 언급했다. 

그러면서 “시는 전국 최초 시민안전모델을 구축한 선도적 도시로, 앞으로 민·관·경·소방의 유기적 협력체계를 더욱 강화하고 민생안전 전반에 대한 통합 사업을 전개함으로써 시민이 안심하고 편안하게 살 수 있는 안전한 도시 안산을 만들기 위해 행정력을 모으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