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의점 음식도 덜 짜게"…세븐일레븐, 나트륨 줄인 김밥 출시

2023-10-17 12:43
식약처 기술 지원 통해 개발…나트륨 함량 최대 30%↓

세븐일레븐 매장에서 모델이 나트륨을 줄인 신제품 2종을 살펴보고 있다. [사진=세븐일레븐]
편의점 세븐일레븐이 식약처의 기술 지원을 받아 나트륨을 줄인 김밥을 출시했다. 
 
세븐일레븐은 17일 기존 일반 상품 대비 나트륨 함량을 대폭 줄인 김밥을 선보인다고 밝혔다. 나트륨을 줄인 김밥은 식품의약품안전처의 나트륨 저감 제품 개발 기술지원을 받아 개발한 상품이다
 
세계보건기구(WHO)는 하루 나트륨 섭취량을 2000mg 이하로 권고하고 있다. 한국인의 평균 나트륨 섭취량은 3080mg/일(2021년 기준)으로 기준치를 상회한다. 

특히 세븐일레븐은 성장기 청소년들이 즐겨 먹는 식품들로 나트륨 저감 상품을 기획했다. 
 
이번에 세븐일레븐이 식약처 기술지원으로 개발해 출시한 기획 상품은 ‘스팸라이트계란김밥’이다. 나트륨 함량이 낮으면서도 청소년들이 좋아하는 스팸을 활용한 것이 특징이다. 
 
이 김밥의 100g당 나트륨 함량은 280.5mg으로 기존 판매 중인 김밥 대비 나트륨 함량을 25% 줄였다.
 
또한 세븐일레븐은 자체 개발한 나트륨을 줄인 삼각김밥인 ‘더커진스팸콘마요삼각김밥’도 함께 출시한다. 100g당 나트륨 함량이 346mg으로 기존 자사 삼각김밥 대비 나트륨 함량을 30% 낮췄다.
 
박영환 세븐일레븐 푸드팀 상품기획자(MD)는 “코로나19 펜데믹 이후 건강에 대한 관심이 더욱 높아지며 편의점 먹거리 가운데도 나트륨 함량을 낮춘 상품에 대한 고객의 니즈가 계속 커지고 있다”며 “나트륨 함량은 낮추고 재료 고유의 맛을 최대한 살린 맛있는 상품을 계속 만들어 내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