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방위산업은 안보와 경제 뒷받침하는 국가전략산업"

2023-10-17 12:24
"방위산업, 우방국과 성장경험 공유해 방산 안보 협력체계 구축할 것"
"미래 전장 승리의 관건은 항공 우주기술과 AL 디지털 기술"

윤석열 대통령(맨 오른쪽)이 17일 경기도 성남 서울공항에서 열린 '서울 아덱스(ADEX) 2023' 개막식에 참석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은 17일 "방위산업은 안보와 경제를 뒷받침하는 '국가전략산업'"이라고 강조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경기도 성남 서울공항에서 열린 '서울 ADEX(아덱스) 2023' 개막식에 참석해 "정부는 방위산업의 '첨단 전략산업화'를 국정과제로 제시하고 방위산업의 성장 기반을 마련하고자 노력해 왔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올 상반기에는 대통령 국가안보실에 방산수출 전담 조직을 신설하고 국가안보실이 주도하는 '방산수출전략평가회의'를 비롯해 범정부 차원의 방산수출 협력체계를 구축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제 방산 협력은 단순히 무기의 수출을 넘어 장비와 부품공급, 교육 훈련, 연구개발 분야까지 협력의 범위를 확장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정부는 방위산업이 지속적으로 성장할 수 있는 생태계를 마련해 글로벌 경쟁력을 제고시킬 것"이라고 했다.
 
그는 "또한 방위산업의 성장 경험을 우방국들과 공유하면서 방산 안보 협력체계를 구축해 나갈 것"이라고 제시했다.
 
윤 대통령은 항공우주기술 개발의 중요성에 대해서도 강조했다. 그는 "정부는 '세계 5대 우주기술 강국 도약'을 목표로 뉴 스페이스 시대를 이끌어갈 항공우주산업을 적극 지원하고 있다"며 "향후 신설된 우주항공청을 중심으로 민관이 협력해 항공우주산업의 도약을 이끌겠다"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미래 전장 환경에서 승리의 관건은 항공 우주 기술과 AI 디지털 기술"이라며 "군 작전의 AI 디지털 기반을 가속화하고 미래 항공 모빌리티 기술 개발을 위한 정책적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서울 아덱스는 지난 1996년 ‘서울 에어쇼’로 출발했다. 서울 아덱스는 국내 항공우주 및 방위산업 장비의 수출 기회 확대, 해외업체와의 기술교류를 위한 행사다. 올해는 34개국 550개 업체가 참가했다.
 
17일 국내 최대 항공우주·방위산업 전시회 '서울 ADEX 2023'이 열린 경기도 성남 서울공항 일대 상공에서 미군 전략폭격기 B-52 '스트래토포트리스'가 비행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가운데)이 17일 경기도 성남 서울공항에서 열린 '서울 아덱스(ADEX) 2023' 개막식에서 고공 강하 시범을 지켜보고 있다. [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