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시, 내년 한강수계기금 주민지원사업 예산 15억원 확보
2023-10-17 10:49
"특별지원사업은 지역주민이 실제 이용하며 체감할 수 있는 복지 증진에 집중 투자할 것"
경기 용인특례시(시장 이상일)가 한강수계기금 주민지원사업 예산 15억원을 확보, 내년 용인종합환경교육센터 건립과 용인중앙공원 환경개선 사업에 활용할 계획이라고 17일 밝혔다.
시는 이번 예산 확보로 경안천 수계의 지역발전사업을 위한 지속적인 특별지원사업 선정 과정에서 최근 4년간 약 33억의 사업비를 확보하게 됐다.
이에 따라 내년 처인구 남동 용인중앙공원 대규모 환경개선사업에 12억원을 지원할 예정이다. 지난 2008년 준공된 32만5543㎡ 규모의 용인중앙공원은 노후한 시설을 매년 순차적으로 정비하고 있지만, 시설물의 통일성을 위한 대규모 정비가 필요한 실정이다.
오는 2026년 말까지 처인구 포곡읍 옥현로 58 일원에 조성하는 용인 종합환경교육센터건립에는 내년 3억원을 추가 확보했다. 팔당호 규제지역에 환경교육과 생태체험 등 다양한 공간을 조성하고 주민참여 활동의 거점기지를 마련할 예정으로 현재 설계 공모 중이다.
한강수계위원회는 내년 145억원을 투입해 한강수계 상수원보호구역 주민들을 위한 주민 편익사업을 지원을 추진하고 있다. 특별대책지역, 수변구역 등의 중첩규제를 받고 있는 처인구 한강수계 일대에 대한 지원 성격인 주민지원사업은 직·간접 지원사업과, 특별지원사업으로 나뉜다.
시 관계자는 “내년 한강수계기금 특별지원사업은 지역주민이 실제 이용하며 체감할 수 있는 복지 증진에 집중 투자할 것”이라며 “시 각 부서와 경안천유역 8개 읍·면·동이 보다 창의적이고 주민생활공감의 민생사업이 선정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