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정치권] ADEX 2023 개막..."국내 최대 항공우주·방산 전시회"

2023-10-17 06:00
이재명, 대장동 재판 출석...국회 법사위는 서울고검 대상 국정감사

미국의 전략자산이자 세계 최강 전투기인 F-22 '랩터'가 16일 오후 경기 성남시 서울공항에서 열린 '서울 ADEX 2023(서울 국제 항공우주 및 방위산업 전시회 2023)' 미디어데이 행사에서 시범비행을 선보이고 있다. [사진=유대길 기자 dbeorlf123@ajunews.com]

국내 최대 항공우주·방위산업 전문 종합 무역 전시회인 '서울 국제항공우주 및 방위산업 전시회 2023'(서울 ADEX)이 17일부터 22일까지 경기도 성남 서울공항에서 개최된다.
 
1996년 '서울 에어쇼'로 출발한 서울 ADEX는 국내 항공우주·방위산업 제품의 수출 기회 확대와 선진 해외업체와의 기술교류를 위한 행사로서 홀수년 10월에 열린다. 2009년부터는 지상방산 분야까지 통합 운영되고 있다.
 
이번 전시회는 역대 최대 규모인 35개국 550개 업체가 참가한다. 17∼20일은 항공우주·방위산업 종사자들을 위한 '비즈니스 데이'이며, 21∼22일은 일반인 입장이 가능한 '퍼블릭 데이'다.
 
특히 미 공군의 B-52 전략폭격기가 개막식에 맞춰 행사장 상공을 근접 비행한다. 핵미사일 탑재가 가능한 미 전략자산이 공개적으로 서울 상공 비행에 나서는 것은 대단히 이례적인 일이다. 강력한 대북 경고라는 해석이 나온다.
 
세계 최강 전투기로 평가받는 F-22 랩터 등 미군의 주요 항공전력이 대거 전시되며, 최초의 국산 초음속 전투기 KF-21 보라매도 일반에 공개된다. 개막식에는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와 윤재옥 원내대표 등도 자리한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이날 오전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리는 '대장동·위례신도시 특혜 의혹 사건' 재판에 출석한다. 이 대표는 지난 6일 열린 첫 재판에 출석한 바 있다.
 
공교롭게도 국회 법제사법위원회는 이날 오전 10시부터 서울고검과 수원고검 및 두 고등검찰청 산하 지방검찰청에 대한 국정감사를 진행한다. 여야는 이 대표 관련 검찰 수사의 정당성을 두고 치열하게 맞붙을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