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NA] 카시콘 리서치, 올해 태국 EV 판매 6만 8000대 예측
태국 상업은행 카시콘은행 산하 싱크탱크 카시콘 리서치 센터는 9일 올해 태국의 전기차(EV) 신차 판매 대수 예측을 기존의 5만대에서 6만 8000대로 상향했다. 상향 수정한 것은 이번이 두 번째. 전년 대비 5배 증가이며, 전체 신차 시장에서 차지하는 점유율은 8.6%로 예측했다.
태국 정부는 지난달 말 보조금 소진 직전 EV 구매지원책 ‘EV 3.0’ 예산을 10억 2400만 바트(약 41억 2000만 엔)로 추가하기로 결정, 지원책이 유지되는 쪽으로 가닥이 잡혔기 때문에 연말까지 판매가 더욱 확대될 전망이다. 동 지원책은 예산 29억 2300만 바트로 지난해부터 개시됐다. 카시콘 리서치는 연초에 2만 4000대로 예상했으나, 3월에 5만대로 상향 수정한 바 있다.
아울러 2024년 EV 판매대수는 올 전망치 대비 25% 증가한 8만 5000대, 점유율 10%로 예측했다. 한편 정부가 EV 3.0의 후속 정책인 ‘EV 3.5’를 내년 초에 도입하면, 판매대수는 47% 증가한 10만대로 확대될 전망이다.
■ 승용차 점유율 20% 전망
EV는 특히 승용차가 많이 판매되고 있으며, 승용차 시장에서 EV가 차지하는 비율은 17%, 2024년 21%로 예측했다. 향후 1~2년은 100만 바트 이상의 모델이 주류이나, EV에 대한 신뢰도가 높아지면 저가 모델이 인기를 누릴 것으로 보인다. 현재는 100만 바트 이상의 EV가 전체의 60%를 차지한다.
아울러 2023년 태국의 신차 판매 대수는 전년 대비 6% 감소한 79만 5000대로 예측했다. 2024년은 올해 예측치 대비 2% 증가한 81만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