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영, 제2차 '국방전략대화' 개최…국방부 "국방협력 심화시킬 것"
2023-10-16 15:00
신 차관 "국제사회의 긴밀한 공조 강화 필요"
국방부는 16일 한국과 영국이 올해 수교 140주년을 맞아 제2차 한·영 국방전략대화를 개최하고 "앞으로도 양국이 미래지향적 국방협력을 심화시켜 나가기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국방부에 따르면 신범철 국방부 차관과 애나벨 골디 영국 국방부 정무담당 부장관은 이날 대화를 통해 양국 간 국방‧방산 협력 강화를 위한 노력이 다방면으로 이루어지고 있다고 평가했다.
신 차관은 북한의 핵·미사일 능력 고도화 등 최근 한반도 안보정세에 대해 설명하면서 "한반도의 평화와 안정 및 대북제재의 효과적 이행을 위한 국제사회의 긴밀한 공조 강화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또한 신 차관은 '2030 부산 세계박람회(엑스포)' 유치를 위한 영국 측의 지지를 당부하기도 했다.
골디 부장관은 우크라이나 전쟁, 하마스의 이스라엘 공격 및 북한의 핵 개발 등 주요 지역안보 이슈에 관한 영국 측의 입장을 설명하고, 한·영 국방관계에 대해 "이미 협력 중인 분야를 강화하는 한편 미래 새로운 협력의 길을 만들어 나가는 양국의 더욱 발전된 국방관계를 기대한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