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인촌 문체부 장관, '단색화 거장' 박서보 화백 빈소 조문

2023-10-15 19:50

유인촌 문체부 장관, 박서보 화백 빈소 조문 [사진=연합뉴스]
지난 14일 향년 92세로 별세한 '단색화 거장' 박서보 화백의 빈소가 마련된 서울 종로구 서울대학병원 장례식장에는 각계 인사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윤석열 대통령과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정병국 한국문화예술위원장은 조화를 보내 조의를 표했다. 유재석, 김희선, 오은영 등 문화계 인사들의 조화도 눈에 띄었다. 특히 유 장관은 15일 오후 고인의 빈소를 직접 찾아 조문했다.

앞서 고인은 지난 2월 페이스북 계정을 통해 폐암 3기 판정을 받았다는 사실을 알린 바 있다. 박 화백은 "달라진 것은 아무 것도 없다. 나는 캔버스에 한 줄이라도 더 긋고 싶다"고 글을 남긴 뒤 최근까지 왕성하게 활동했다. 그렇다 보니 갑작스러운 별세 소식에 많은 이가 황망해 했다.

한편 박 화백은 반복해서 선을 긋는 '묘법' 연작으로 '단색화 대가'로 불렸다. 고인은 모교인 홍익대에서 미대 학장(1986∼1990)과 한국미술협회 이사장(1977∼1980) 등을 지냈다. 또 국민훈장 석류장(1984년)과 옥관문화훈장(1994), 은관문화훈장(2011), 금관문화훈장(2021) 등을 받았고 제64회 대한민국 예술원상을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