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청년 화이트해커' 만나 "정보보호 산업, 국가 전략 산업 육성"
2023-10-12 14:22
"사이버 안보, 국가 안보와 직결...민주주의 지키는 것"
윤석열 대통령은 12일 "사이버 안보는 무엇보다 국가 안보와 직결되는 것이다. 우리의 민주주의를 지키는 것"이라며 "정보보호 산업을 국가의 전략 산업으로 육성하겠다"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이날 오전 청와대 영빈관에서 청년 화이트해커 및 산·학·연·관 관계자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청년 화이트해커와의 대화' 시간을 진행했다. 화이트해커는 인터넷 시스템과 개인 컴퓨터시스템을 파괴하는 블랙 해커에 대항하는 일종의 '선의의 해커'를 뜻한다.
윤 대통령은 "북한은 한반도의 평화와 번영을 위협하고 방해하기 위해 핵‧미사일 개발의 중요한 자금줄로 사이버 불법 활동을 왕성하게 전개하고 있다"며 "사이버상에서 무차별적으로 확대, 재생산되는 가짜뉴스 역시 자유민주주의와 시장경제, 또 우리 경제와 행정의 안정을 늘 위협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오찬과 함께 진행된 이날 행사는 세계 최고 권위 '데프콘(DEFCON) 국제해킹방어대회'에서 2년 연속 우승 등 우리나라 청년 화이트해커들의 우수한 성과를 격려하고, 사이버 인재 양성 현장의 다양한 목소리를 듣기 위해 마련됐다.
윤 대통령은 행사에 앞서 스마트시티를 모사한 모의환경에 대한 해킹 방어 시연을 참관하며 사이버 공격에 대응하는 화이트해커의 역할과 중요성을 확인했다. 윤 대통령은 "세계 주요 해킹대회를 휩쓸고 있는 우리 청년 화이트해커들의 뛰어난 역량을 보니까 믿음직하고 든든하다"고 평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