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보증권 "한미약품, R&D 모멘텀 확인 시기…목표가↑"

2023-10-11 08:50

한미약품 본사 [사진=한미약품]

교보증권은 11일 한미약품에 대해 실적개선과 연구개발(R&D) 모멘텀이 확인되는 시기라며 목표주가를 기존 34만원에서 37만원으로 상향조정했다.
 
한미약품의 올 3분기 매출액은 3606억원, 영업이익은 530억원으로 추정된다. 이는 각각 전년동기 대비 5.4%, 13.2% 증가한 수준이다.
 
롤베돈DS 매출 및 로열티 수령에 따라 별도 기준 수익성이 개선되고 있고, 고마진 제품인 로슈젯 성장이 지속되고 있다. 또한 북경한미는 위안화 약세를 감안할 경우 성장세를 이어갔고, 정밀화학은 하반기 턴어라운드 시점이 다소 지연되면서 3분기 적자가 예상된다.
 
한미약품은 2023 유럽종양학회(ESMO)애서 벨바라페닙 1상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며 긍정적인 결과를 확인할 경우 2026년 조건부 허가 가능성도 있을 것으로 보인다. 에페글레나타이드 비만 치료제 임상의 경우 이달 3상 임상시험계획(IND) 승인이 예상되며 연내 투약 후 2026년 상업화를 목표로 하고 있다.
 
김정현 교보증권 연구원은 “실적개선과 R&D 모멘텀이 동시에 확인되는 지금은 한미약품을 관심있게 봐야 할 시기”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