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레었나 봐, 네가 오니 붉게 물들어'…서울도서관에 새 글판

2023-10-10 09:28

 
서울시는 10일 가을을 맞아 서울도서관의 외벽 글판인 서울꿈새김판을 새롭게 단장했다. 시는 2023년 가을편 꿈새김판 문안 공모전을 통해 당선된 김서현씨의 '설레었나봐, 네가 오니 붉게 물들어'를 이날 게시했다. '가을의 여유와 풍요로움을 전하는 글귀'를 주제로 펼쳐진 이번 공모전에는 764편의 문안이 접수됐고, 이 중 김씨의 작품을 비롯해 4명의 작품이 수상작으로 선정됐다. [사진=서울시]


 서울시는 가을을 맞아 서울도서관 외벽 대형 글판인 서울꿈새김판에 '설레었나 봐, 네가 오니 붉게 물들어'를 새롭게 단장했다고 10일 밝혔다. 
 
 김서현 작가는 "가을에 떠오르는 상상들을 한 문장에 담고자 했다"며 "열심히 농사지은 수확의 기쁨, 그것을 소중한 사람들과 나누고자 기다리는 설렘 등 풍요로움을 느끼는 가을의 감정을 아우르는 문장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시는 지난 8월 가을편 꿈새김판 문안 공모전에서 이 작품을 선정, 이날부터 게시했다. 
 
 이번 공모전에는 764편의 문안이 접수됐으며, 김 작가 등 4명의 작품이 수상작으로 뽑혔다.
 
 꿈새김판 문안선정위원회는 당선작에 대해 "계절 변화에 대한 기대감과 설렘을 시각적으로 잘 표현한 문안"이라고 평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