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저우AG] 한국 선수단 해단식... 金 42개로 종합 3위

2023-10-08 14:46
중국 200개로 1위, 일본 41개로 2위 기록
한국 금메달 42개... 총 190개 메달 확보

8일 중국 항저우 그랜드뉴센추리호텔에서 열린 한국 선수단 해단식에서 이기흥 대한체육회장이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한국 선수단이 8일 해단식을 하며 일정을 마무리했다. 한국은 총 190개 메달을 획득하며 종합 3위로 대회를 마쳤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대한체육회는 이날 중국 항저우 그랜드 센추 호텔에서 해단식을 열고, 선수들과 코치진을 격려했다. 일정이 끝난 종목 선수가 귀국하거나 국제대회 일정에 맞춰 이동해, 비교적 경기가 늦게 끝난 종목(양궁·야구·축구·브레이킹 등) 선수들이 이날 해단식에 참석했다.

장재근 진천선수촌장은 "국민은 여러분(선수들)이 최선을 다해 열심히 뛰는 모습에 감동했을 것"이라며 "2024 파리 올림픽을 위해 정진해서, 열심히 해주길 바란다"고 격려했다.

우리나라는 이번 대회에서 금메달 42개, 은메달 59개, 동메달 89개를 수확해 종합 3위를 차지했다. 당초 목표로 잡았던 금메달 45~50개에 이르지는 못했지만, 성장 가능성이 큰 신예들이 다수 등장해 기대감을 높였다. 다만, 2010 광저우 대회(금메달 76개), 2014 인천 대회(금메달 79개), 2018 자카르타-팔렘방 대회(금메달 49개) 대비 금빛 소식이 줄었다.

올해 대회에서 개최국인 중국은 이날 9시 기준 금메달 200개를 포함해 총 382개의 메달을 가져갔다. 종합 2위인 일본은 금메달 51개를 포함해 총 186개의 메달을 획득했다. 이 밖에 종합 순위에서 인도 4위, 우즈베키스탄 5위, 대만 6위, 이란 7위, 태국 8위, 바레인 9위, 북한 10위 등을 기록했다.

이기흥 대한체육회 회장은 "최선을 다하는 모습, 그리고 그 결과를 받아들이는 것, 그 순간이 모여 오늘을 만들고 오늘이 나의 삶을 만들어간다"면서 "사회적 평판이나 성취도 중요하지만 내 안에서의 행동, 내 안에서의 성취에 더 훌륭한 가치가 있다"고 말했다.

최윤 선수단장은 "(메달이) 목표한 숫자에 조금 부족했다. 1년 후 파리 올림픽에서, 3년 후 아시안게임에서 더 좋은 성적을 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