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희룡 장관, 우크라이나 의회와 협력관계 기반 종전 후 재건협력 강화
2023-10-06 10:47
"원팀 코리아 기업들의 재건사업 참여해 적극 지원할 것"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이 한국을 방문한 우크라이나 의원(2인) 및 주한 우크라이나 대사 등과 만나 종전 후 재건사업을 위한 협력관계 강화에 나섰다.
원희룡 장관은 지난 5일 오후 서울에서 한-우크라이나 친선의원협회의 초청으로 방한한 우크라이나 의원(2인) 및 주한 우크라이나 대사 등과 간담회를 갖고 종전 후 신속하게 재건 사업에 착수하기 위해 공고한 협력관계를 구축하기로 합의했다고 6일 밝혔다.
이날 간담회에는 원 장관과 함께 우크라이나 키이우를 방문했던 '원팀코리아' 기업 5개사(삼성물산, 현대건설, 수자원공사, KT, 한화) 관계자도 참석해 기업별로 참여를 희망하는 재건 관심 분야에 대해 논의하는 시간을 가졌다.
안드리 니콜라이엔코(Andrii Nikolaienko) 한-우크라이나 의원친선협회 공동의장은 "종전 이전에 실행 가능한 프로젝트도 많다"며 "인프라, 도시개발 등 프로젝트 외에 재생에너지, 자원개발 관련 프로젝트도 유망하다"고 언급했다.
이에 원 장관은 젤렌스키 대통령이 제안한 리튬 개발 등 자원개발 협력에 대한 의원단의 지원을 요청했고, 세르게이 타루타 의원(Sergiy Taruta)은 "리튬 관련 정보를 사전에 제공하고, 관계기관 간 협의도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화답했다.
이어 그는 "한국과 우크라이나 간의 재건 협력을 강화하기 위해 양국 의회의 도움이 필수적인 만큼, 이번 만남을 계기로 양국 간 협력 의지를 입법·예산 등을 기반으로 공고하게 만들어 나가야 한다"고 밝혔다.
우크라이나 의원단은 "양국 간 재건사업 등 경제협력 강화를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