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시, 싱가포르 최대 일간지에서 솔로몬의 선택 집중 조명

2023-10-06 09:46
성남 솔로몬의 선택 전면 특집기사로 실려
주요 외신들 솔로몬의 행사에 뜨거운 관심 보여

[사진=성남시]
경기 성남시는 지난 달 싱가포르 최대 일간지 스트레이츠 타임스(The Strait Times)에 미혼 청춘남녀 만남을 위해 마련한 성 ‘솔로몬(SOLO MON)의 선택’이 전면 특집기사로 실렸다고 6일 밝혔다.

이날 시에 따르면, 스트레이츠 타임스는 9월 30일자 지면 ‘새로운 사람을 만날 기회가 없다': 딸의 곤경에 영감을 받아 중매인이 된 한국 시장’ 이라는 기사에서 “급락하는 결혼율은 한국의 시 공무원들로 하여금 기술과 소셜 미디어의 힘을 활용, 미혼 주민들이 만날 수 있는 기회를 만들도록 유도한다”고 했다.

이어 “성남시의 '솔로몬의 선택'이 가장 성공적인 사례로 꼽힌다”며 세 차례에 걸쳐 300명의 참가자 중 60쌍의 맞선을 성사시킨 것을 소개했다. 

특히, 솔로몬의 선택이 신상진 시장의 딸들에 대한 걱정으로부터 시작했다는 탄생비화를 내비쳤다.

ST는 기사에서 “시장은 딸과 같은 미혼자들을 위해 중매쟁이 역할을 하기로 결심했고, 시 정부가 주최하는 솔로몬의 선택이라는 이벤트가 탄생했다”라며 “솔로몬의 선택이 성공할 수 있었던 비결은 젊은이들의 사교를 돕고, 결혼이 국가에 얼마나 중요한지 설교하는 대신 결혼에 대해 좀 더 가벼운 마음으로 접근하는 것” 이라고 말한 신상진 시장의 발언을 소개했다. 

신 시장은 ST와의 인터뷰에서 "먼저 결혼에 대한 긍정적인 마인드를 장려하고 결혼을 원하는 사람들이 기회를 잡을 수 있는 여건을 조성해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ST는 이어 지난 9월 23일 세 번째 솔로몬의 선택에서 100명의 참가자 중 21쌍의 커플이 매칭된 데 이어, 가을 단풍 파티와 크리스마스 모임을 계획하고 있다고 소개하기도 했다. 

1845년 창간된 스트레이츠 타임스(ST)는 싱가포르의 구독1위 영문 일간지로, 싱가포르 뿐만 아니라 동남아시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신문 중 하나다. 

한편 회차를 거듭해도 주요 외신은 솔로몬의 행사에 대해 여전히 뜨거운 관심을 보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