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JM 마카오 오픈, 12일 개막

2023-10-05 15:41
2023 아시안 투어

다이치 고가 티샷 중이다. [사진=아시안 투어]
2023 아시안 투어 SJM 마카오 오픈(총상금 100만 달러)이 오는 12일부터 15일까지 나흘간 마카오 골프 앤드 컨트리클럽에서 개최된다.

이번 대회는 2017년 이후 6년 만에 개최된다. 출전 선수는 144명이다.

출전 선수 중 홍콩의 다이치 고가 주목받는다. 고는 1일 중국 항저우에서 열린 2022 항저우 아시안 게임 남자 골프 개인전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최종 합계 27언더파 261타로 우승했다.

고는 미국프로골프(PGA) 투어에서 뛰는 임성재(최종 합계 26언더파 262타)를 1타 차로 눌렀다.

고는 동료인 매슈 청, 테렌스 응과 함께 마카오로 향한다.

마카오 개최로 중국 선수 리하오퉁도 환영받고 있다. 2015년 이후 7년 만에 이 대회에 나선다. 리하오퉁은 지난해 DP 월드 투어 BMW 인터내셔널 오픈에서 벨기에의 토머스 피터스를 상대로 연장 승부 끝에 승리했다. 그의 세 번째 DP 월드 투어 우승이었다.

초청 선수 중에서는 호주 동포인 이민우도 있다. DP 월드 투어 2승을 기록한 그는 지난 6월 남자골프 4대 메이저 대회인 US 오픈에서 공동 5위에 오르는 기염을 토했다. 이민우는 "마카오 오픈에 처음 출전한다. 기대가 된다"고 말했다.

중국의 장롄웨이도 출전한다. 장롄웨이는 중국의 전설적인 선수다. 중국 선수로는 처음으로 2004년 마스터스 토너먼트에 출전했다.

디펜딩 챔피언은 마카오 오픈 2회 우승자이자 아시안 투어 10승을 쌓은 인도의 가간지트 불라다. 6년 만에 타이틀 방어에 나선다.

호주 베테랑 스콧 헨드도 2013년과 2015년에 이어 세 번째 우승을 노린다.

한국 선수는 장이근, 엄재웅, 김민휘가 출전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