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소방관서 추석 연휴기간 특별경계근무 실시...전년 대비 화재 1.3% 감소
2023-10-05 14:31
화재(↓1.27%)‧구조(↓10.9%)‧생활안전(↓23%) 출동 줄었지만, 구급출동은 ↑4% 늘어
소방청(청장 남화영)은 추석 연휴 기간이었던 지난 달 28일부터 이달 3일까지 기간 중 화재·구조 등 1일 평균 소방활동 건수가 지난해 추석연휴(‘22.9.9~9.12) 대비 감소했다고 밝혔다.
추석 연휴기간 화재발생 출동건수는 총 419건, 1일 평균 69.8건으로 지난해 추석연휴 1일 평균 출동건수(70.7건) 대비 1.3%가 감소했다.
구조활동은 올해 4,703건, 1일 평균 783건으로 지난해 추석연휴 1일 평균 출동건수(878건) 대비 약 10.9%가 감소했으나, 구급활동은 3만2607건, 1일 평균 5435건으로 지난해 추석연휴 1일 평균 출동건수(5225건) 대비 약 4% 증가했다.
이와 함께 쪽방촌 등 주거취약시설 현장을 직접 방문해 화재발생 위험요소를 사전에 제거하고, 화재예방 캠페인 등을 펼쳤으며, 전국 235개 소방관서는 추석연휴기간 특별경계근무를 실시했다.
추석연휴 기간 훈훈한 미담사례도 전해진다.
추석 연휴 마지막 날인 10월 3일에는 시민과 119신고접수요원이 힘을 합쳐 도랑에 빠진 차에서 3명을 구조했다. 이날 오전 7시 18분 부산 강서구 대저동 도로 옆 도랑에 차량이 빠졌다는 신고가 부산 119상황실로 신고 접수됐는데, 신고자는 사고 현장을 지나던 시민 A씨였다. 소방 상황실 근무자는 A씨에게 영상 통화를 걸어 구조방법을 안내했고, A씨는 차 문을 열고 내부에 있던 3명을 신속하게 구조할 수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