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율성 흉상 고의 훼손...경찰, 보수단체 회원 입건
2023-10-02 17:55
50대 A씨, 지난 1일 정율성 흉상 밧줄로 묶은 뒤 쓰려뜨려
50대 보수단체 회원이 광주 정율성거리에 조성된 정율성 흉상을 고의로 훼손한 혐의로 경찰에 입건됐다.
광주 남부경찰서는 2일 재물손괴 혐의로 보수단체 회원 A(56)씨를 불구속 입건했다고 밝혔다. A씨는 전날 오후 광주 남구 양림동에 조성된 정율성거리의 정율성 흉상을 밧줄로 묶은 뒤 쓰러뜨려 훼손한 혐의를 받고 있다.
단상에서 완전히 분리된 흉상은 바로 옆에서 쓰러진 채로 인근 주민에 의해 발견됐다. 신고를 받고 현장 점검에 나선 남구는 안전띠를 둘러 통행 제한 조치를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