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저우AG] '삐약이' 신유빈, 4강서 中 쑨잉샤에 패배…동메달 추가

2023-10-01 15:56

탁구 대표팀 신유빈이 25일 중국 항저우 궁수 캐널 스포츠파크 체육관에서 열린 2022 항저우 아시안 게임 탁구 여자 단체전 준결승 한국과 일본의 경기에서 상대 공격을 허용한 뒤 땀을 닦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신유빈(대한항공)이 아시안 게임 동메달을 추가했다.

세계 8위 신유빈은 1일 중국 저장성 항저우 궁수 캐널 스포츠파크 체육관에서 열린 2022 항저우 아시안 게임 탁구 여자 단식 4강에서 세계 1위 중국의 쑨잉샤에 0대 4(7-11 8-11 12-14 10-12)로 패배했다.

탁구는 동메달 결정전이 없다. 신유빈은 이번 패배로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이번 대회 신유빈의 3번째 동메달이다. 첫 번째 동메달은 단체전, 두 번째 동메달은 혼합복식에서 일궜다.

신유빈은 1세트 흔들리는 모습을 보였다. 7대 11로 내줬다. 9분 만에 승부가 났다. 2세트는 8대 11로 11분 만에 패배했다. 순식간에 두 세트를 내줬다. 3세트는 접전을 펼쳤다. 승리를 할 것으로 보였지만, 짧은 순간 집중력이 흐트러지며 12대 14로 패배했다.

4세트로 이어졌다. 신유빈은 포기하지 않았다. 초반 점수를 크게 내줬지만, 쑨잉샤를 압박했다. 6대 8까지 쫓아갔다. 신유빈은 흐름을 이었다. 점수를 내줘도 바로 따라붙었다. 10대 10 듀스가 됐다. 쑨잉샤가 먼저 점수를 냈다. 이어서 쑨잉샤가 점수를 추가했다.

쑨잉샤의 승리다. 신유빈은 0대 4로 패배했다. 한 세트로 따내지 못했다. 쑨잉샤가 결승에 진출했다. 신유빈은 동메달을 획득했다. 신유빈은 경기 직후 아쉬운 표정을 지었지만, 패배를 인정했다.

신유빈은 2일 여자 복식 결승 진출에 도전한다. 전지희와 짝을 이룬다. 상대는 대만의 전즈여우-황이화 조다. 결승은 4강 종료 후 진행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