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저우 AG] 떠오르는 롤러 기대주 이예림, 여자 스프린트 1000m 동메달

2023-10-01 12:02

10월 1일 중국 항저우 첸탕 롤러스포츠 센터에서 열린 19회 항저우 아시안게임 롤러스케이트 여자 스피드 1000m 결승에서 이예림(오른쪽)과 박민정(왼쪽)이 역주하고 있다. 결과는 이예림 동메달, 박민정 4위. [사진=연합뉴스]

한국 롤러스케이팅의 이예림(21)이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 동메달을 따냈다.

이예림은 1일 중국 저장성 항저우 첸탕 롤러스포츠 센터에서 열린 여자 1000m 스프린트 결승에서 1분38초750의 기록으로 3위를 차지했다. 대만의 리멍추(1분38초518), 리우이수안(1분38초712)은 금·은메달을 따냈다. 한국 여자 롤러스케이팅에서 메달이 나온 건 2010 광저우 대회 이후 13년 만이다. 박민정(28)은 4위를 기록했다.

한국 롤러의 떠오르는 기대주인 이예림은 지난해 세계선수권 시니어 3000m 계주에서 동메달을 따냈다. 2019년 세계선수권 주니어 계주에선 우승을 차지했다.

이예림은 롤러 선수 출신인 아버지 이은상씨와 육상 단거리 선수 출신인 어머니 나은진씨의 영향으로 운동을 시작했다. 초등학교 재학 시절부터 롤러스케이팅 두각을 드러낸 이예림은 재작년 실업팀인 청주시청에 입단하며, 국내 에이스로 떠올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