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LG, 美 소비자매체서 '최고의 OLED TV' 선정

2023-09-28 15:00
75인치 이상 평가서 LG 올레드 에보 등 뽑혀

삼성전자와 LG전자가 미국에서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TV의 우수한 성능을 입증했다.
 
28일 업계에 따르면 미국 소비자매체 컨슈머리포트는 최근 ‘최고 75인치 이상 TV’ 평가를 진행했다. 여기서 2023년형 LG 올레드 에보가 최고 성능을 갖춘 75인치 TV 부문에 꼽혔다.
 
해당 제품에 대해 컨슈머리포트 측은 “화질이 훌륭하고, HDR 성능도 매우 좋다”며 “사운드도 뛰어나다”고 평가했다.
 
이와 함께 2022년형 LG 올레드 에보를 비롯해 삼성 OLED TV, 소니 OLED TV 등이 최고 성능을 갖춘 75인치 TV로 선정됐다.

2023년 삼성 OLED TV의 경우 퀀텀 HDR OLED+ 기술을 적용해 다양한 밝기의 콘텐츠에서도 최상의 선명도를 표현한다. 또 뉴럴 인공지능(AI) 퀀텀 프로세서 4K를 탑재해 OLED 기술의 장점을 유지하면서도 높은 수준의 밝기와 색상을 구현했다.

특히 2023년형 LG 올레드 에보는 컨슈머리포트의 성능 평가 점수에서 70인치 이상 초대형 TV 64개 제품 가운데 최고점인 87점을 받았다.

2023년형 LG 올레드 에보는 밝기 향상 기술을 기반으로 일반 올레드 TV 대비 최대 70%가량 밝기 성능이 향상됐다. 또 기존 동급 제품과 비교할 때 빛 반사나 화면 비침 현상이 줄었다.

또한 AI 화질·음질 엔진인 6세대 알파9 프로세서를 탑재해 더 자연스럽고 입체감 있는 화질을 보여준다. 제작자의 의도까지 분석하는 업스케일링(Upscaling)은 보다 진화했고, 다이내믹 톤 맵핑 프로는 각 장면을 구역별로 세분화해 HDR 효과와 밝기를 세밀하게 조절한다.

아울러 중간 가격대 75인치 이상 TV 부문에서는 LG QNED TV와 삼성 네오 QLED TV 등 국내 주요 TV 제품들이 다수 뽑혔다. 컨슈머리포트 측은 이와 관련 “매우 우수한 화질을 갖췄다”고 호평했다.

저가 TV 부문에서는 LG전자와 삼성전자의 액정표시장치(LCD) TV와 TCL 제품 등이 선정됐다.

한편 컨슈머리포트는 미국 내 판매하는 가전을 비롯한 다양한 제품에 대해 실제 사용하는 소비자의 설문과 엄격한 자체 테스트를 기반으로 순위를 매긴다.
 
삼성전자 OLED TV와 LG전자 올레드 에보 [사진=삼성전자, LG전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