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저우AG] 자유형 200m 예선…황선우 3조·이호준 5조·판잔러 4조

2023-09-27 10:14

26일 중국 항저우 올림픽 스포츠센터 수영장에서 열린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수영 남자 혼계영 400m 결승에서 황선우가 자유형으로 레이스를 펼치고 있다. 2023.9.26 [사진=연합뉴스]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남자 자유형 200m 예선에서 황선우와 이호준, 중국의 판잔러가 각각 다른 조에 편성돼 경기를 치른다.

27일 오전 11시 42분(한국시간) 중국 저장성 항저우 올림픽 스포츠센터 수영장에서 경영 남자 자유형 200m 예선이 시작된다. 황선우는 3조에 편성돼 4레인에서 레이스를 펼친다.

이호준은 마지막 조인 5조의 5레인, 판잔러는 4조 4레인에서 예선을 치른다.

이번 예선은 36명의 선수가 5개 조에 편성돼 예선을 벌이고, 상위 8명이 이날 오후 8시 48분에 열리는 결승에 진출한다.

황선우는 자유형 200m에서 강력한 우승 후보다.

그는 자유형 200m에서 세계선수권 2회 연속 메달(2022 부다페스트 2위, 2023 후쿠오카 3위)을 따냈다. 개인 최고 기록은 1분44초42로, 판잔러의 1분44초65보다 0.23초 빠르다.

황선우는 지난 24일 자유형 100m에서 3위에 올라 아시안게임 개인 첫 메달을 땄다. 이어 25일 단체전인 계영 800m에서 첫 금메달을 획득했다. 26일에는 남자 혼계영 400m에서 은메달을 따냈다.

황선우가 27일 남자 자유형 200m에서 금메달을 획득하면, 박태환 이후 13년 만에 단일 아시안게임에서 금메달 2개 이상을 얻은 한국 수영 선수가 된다. 박태환은 2006년 도하와 2010년 광저우에서 두 대회 연속 3관왕을 차지한 바 있다.

이호준 역시 자유형 200m 메달 후보로 꼽힌다.

이호준은 후쿠오카 세계선수권에서 황선우와 함께 결승 무대에 올라 1분46초04의 기록으로 6위를 차지했다. 세계수영선수권 경영에서 한국 선수가 동시에 결승을 치른 건 황선우와 이호준이 최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