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장시황] 국내증시, 美 경기 위축 우려에 하락 출발

2023-09-27 09:09

[사진=아주경제 DB]
국내증시가 하락 출발했다. 간밤 미국 증시에서 제이미 다이먼 JP모건 체이스 회장의 7% 기준금리 발언과 미국 정부 셧다운 불확실성 등으로 하락해 국내 시장에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27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오전 9시 3분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2.65포인트(0.51%) 하락한 2450.32에 거래되고 있다. 지수는 전장보다 14.98(0.61%) 내린 2447.99에 개장해 2450선에서 움직이고 있다.

유가증권시장에서는 개인이 114억원, 기관이 7억원 매도 중이다. 외국인은 32억원 순매수하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권에선 삼성전자(0.58%), 현대차(0.16%)만 상승하고 있다. LG에너지솔루션(-1.26%), SK하이닉스(-0.78%), 삼성바이오로직스(-0.15%), 삼성SDI(-1.92%), LG화학(-2.38%) 등은 하락세다.

같은 시각 코스닥지수는 전장 대비 6.11포인트(0.74%) 내린 821.71을 나타냈다.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4.62포인트(0.56%) 하락한 823.20에 출발했다.

코스닥 시장에서는 개인이 개인과 외국인이 각각 78억원, 18억원 사들였다. 기관은 77억원 팔아치우고 있다.

시총 상위주 가운데 에코프로비엠(-1.57%), 에코프로(-0.90%), 포스코DX(-0.57%), 엘앤에프(-0.70%) 등은 하락하고 있다. 알테오젠(3.32%), 레인보우로보틱스(0.30%)만 상승 중이다. 

서상영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미국 증시가 경기 위축 우려 속 달러 강세가 확대되자 NDF 원·달러 환율이 1350원을 상회하는 등 원화 약세 기조가 지속된 점은 한국 증시에 부담을 줄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