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보-미 FDIC, 상호 교류·정리부문 협력 양해각서 체결

2023-09-27 08:15

26일 오후 2시(현지시각) 유재훈 예금보험공사 사장(사진 오른쪽)이 마틴 그룬버그 미 연방예금보험공사 의장(왼쪽)과 상호교류 협약 및 정리부문 협력에 관한 MOU를 체결하였다. [사진=예금보험공사]



예금보험공사와 미국 연방예금보험공사(Federal Deposit Insurance Corporation, FDIC)가 상호협력을 강화해 나가기로 했다.

27일 예보에 따르면 유재훈 예보 사장은 26일(현지시각) 미국 워싱턴 D.C에서 미국 연방예금보험공사 의장 마틴 그룬버그(Martin J. Gruenberg)와 양 기관간 상호 협력·교류 강화를 위한 협약 및 정리부문 협력을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이번에 FDIC와 체결한 ‘상호교류 협약’은 예금보험제도 전반에 관한 지식·경험 공유를 주 골자다. 아울러 ‘정리부문 협력 MOU’는 미국과 한국 양국에서 사업을 영위하는 금융회사에 대한 모니터링, 위기관리, 부실정리계획 수립 및 이행 등과 관련한 정보공유 및 협력을 주요 내용으로 하고 있다.


특히 정리부문 협력 MOU의 경우 예보가 작년 7월 유럽정리위원회(SRB)와 체결한 정리 관련 협력협약 이후 두 번째로 맺는 해외 정리당국과의 MOU로, 국내 진출한 외국계 금융회사의 주요한 두 축을 담당하는 미국 및 유럽의 금융정리당국과 상호협력 체계를 마련했다는데 큰 의미가 있다.

예보 관계자는 "이번 상호교류 협약 및 정리부문 협력 MOU 체결을 계기로 금융위기 상황 발생시 양국간 공조를 통해 신속하고 원활한 대처가 가능해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