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주요 곡물 기업인 미국 카길이 베트남 동나이성에 2800만 달러(약 380억원) 규모의 동물 사료 공장 건설을 완료했다.

25일 비뉴스 등 베트남 현지 매체들에 따르면 카길은 이날 동나이성 짱봄현 장디엔(Giang Dien) 산업단지에서 프로비미 프리믹스(Provimi Premix) 공장 완공식을 가졌다.

공장 면적은 3만 제곱미터, 생산 능력은 연간 4만 톤에 달하며 최첨단 인프라, 우수한 기술, 95% 이상의 자동화율을 자랑한다. 해당 공장은 동나이성 비엔호아시에 있는 노후 프로비미 공장을 확장 및 전면 교체하기 위해 설립된 것으로 아시아에서 가장 현대적인 사료 공장으로 평가 받는다.

해당 공장에서는 프로비미라는 브랜드하에 다양한 동물 영양 제품과 보충제 및 각종 동물 사료를 생산하게 된다. 

완공식에서 동나이성 인민위원회의 보 떤 득 인민위원장 대행은 카길의 결단력과 노력, 특히 사회적 공헌과 함께 이루어지는 기업의 경영 활동 정신을 높이 평가했다. 이어 카길 그룹의 동나이성 투자는 앞으로 미국 기업들의 동나이성 투자를 확대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카길의 스콧 에인슬리(Scott Ainslie) 남아시아 및 동남아시아 동물 영양 담당 이사는 베트남은 줄곧 전 세계에서 카길의 주요 시장이었다며, 이러한 생산 투자 확대는 카길 그룹의 베트남에 대한 장기 전략 비전이자 베트남 농업 산업과 아시아 태평양 지역의 성장 예측을 실행하는 바라고 설명했다.

그는 또한 베트남의 투자 환경, 특히 인적자원 요소와 더불어 사업 개발을 지원하기 위한 일련의 정책 메커니즘을 통해 외국인 투자자를 유치 및 유지하려는 베트남 정부의 노력을 높이 평가했다.

카길은 현재까지 베트남에 1억6000만 달러 이상을 투자한 가운데 사료 공장 11개, 곡물 및 유지종자 공급 창고 1개, 산업 응용 센터 2개를 보유하고 있다. 또한 베트남에 1500여명의 직원을 두고 있다. 카길은 전문적인 경험, 지식 및 글로벌 공급망 역량을 통해 베트남 축산 및 양식업에 기술 및 농업 솔루션 이전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