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건보료율 7.09%, 역대 세 번째 '동결'···"국민부담 고려"
2023-09-26 16:47
2017년 이후 7년 만
정부가 내년 건강보험료율(건보료율)을 동결하기로 했다.
보건복지부는 26일 서울 서초구 국제전자센터에서 열린 건강보험정책심의위원회(건정심)에서 2024년도 건보료율을 올해와 같은 7.09%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는 역대 3번째 동결(2009년·2017년·2024년)이자, 2017년 이후 7년 만이다.
올해 건보료율은 직장 가입자 기준으로 7.09%, 지역 가입자의 부과점수는 208.4원이다. 월 평균 건보료 금액은 직장 가입자 14만6712원, 지역 가입자 10만7441원 수준이다.
연도별로 보면 2017년 동결 이후 2018년 2.04%로 올랐다. 이후 2019년 3.49%→2020년 3.20%→2021년 2.89%→2022년 1.89%→2023년 1.49% 올랐다.
정부는 급속도로 늘어난 건강보험 지출을 잘 관리해 국민에게 과도한 부담을 주지 않겠다는 입장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