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저우AG] '중장거리 간판' 김우민, 자유형 1500m로 두 번째 금메달 도전

2023-09-26 08:02

김우민이 지난 25일 중국 항저우 올림픽 스포츠센터 수영장에서 열린 항저우 아시안게임 수영 이틀째, 남자 800m 계영 결승에서 금메달을 획득한 뒤 시상식에서 인사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아시아 '중장거리 최강자' 김우민(21·강원특별자치도청)이 개인전 첫 금메달 사냥에 나선다. 

김우민은 26일 중국 저장성 항저우 올림픽 스포츠센터 아쿠아틱 스포츠 아레나에서 열리는 아시안게임 수영 남자 자유형 1500m에 출전한다.

지난 25일 계영 800m에서 금메달을 목에 건 김우민은 자유형 400m, 800m, 1500m에서 4관왕에 도전한다. 그는 항저우로 떠나기 전 라이벌을 묻는 질문에 "없다"고 말할 정도로 강한 자신감을 내비쳤다. 

아시안게임 4관왕은 '마린보이' 박태환도 해내지 못했던 대기록이다. 김우민은 이번 대회에서 출전하는 개인전을 모두 휩쓸 가능성이 크다. 아시아에서는 김우민의 적수가 없다는 평가가 있을 정도로 압도적인 기량을 보이고 있기 때문이다.


아시아 선수로는 유일하게 2년 연속 세계수영선수권대회 400m 결승에 진출한 그는 800m와 1500m에서도 아시아에서는 맞설 상대가 없다는 평가를 받는다.

남자 자유형 1500m는 이날 오후 8시54분 시작한다.

김우민이 지난 25일 중국 항저우 올림픽 스포츠센터 수영장에서 열린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수영 이틀째, 남자 계영 800m 자유형 예선에서 마지막 영자로 나서 입수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