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병청, 코로나19 대조백신·연구용 무상제공 추진

2023-09-24 13:33

[사진=연합뉴스]
질병관리청은 오는 25일 감염병관리위원회를 열고 현재 비축·보관 중인 코로나19 백신 여유물량을 코로나19 후속백신 개발 및 연구를 위한 임상시험 대조백신과 연구용 백신으로 무상 지원하기로 결정한다.

24일 질병청에 따르면 대조백신은 제약사에서 개발 중인 백신의 면역원성, 유효성, 안전성 등을 비교·평가하기 위해 임상시험 시 대조군에 사용하는 허가된 백신이다. 연구용 백신은 제약사 및 연구기관에서 연구 중인 코로나19 백신의 후보물질 개발과 비임상시험 등을 위한 백신이다.
 
이번 결정으로 국내 도입해 비축·보관 중인 모든 코로나19 백신을 대조백신과 연구용 백신으로 지원할 수 있게 됐다.
 
지원 대상은 코로나19 백신을 개발 중인 국내 제약사와 코로나19 백신 후속개발을 위한 연구용 백신이 필요한 국내 기업 및 연구기관이다.
 
지원 조건은 대조백신의 경우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코로나19 백신 개발 관련 임상시험계획 승인을 받아야 한다. 연구용 백신은 국립보건연구원으로부터 연구계획과 지원 필요성 등에 대한 검토를 받아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