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천시, 2024년도 생활임금 시급 '1만1600원' 결정

2023-09-24 09:09
소비자물가와 최저임금 인상률 반영, 올해보다 2.5% 인상

[사진=과천시]
경기 과천시가 2024년도 생활임금을 올해보다 2.5% 오른 1만1600원(시급)으로 결정해 주목된다.

시에 따르면, 지난 21일 과천시의회 열린강좌실에서 김진형 위원장 주재로, 생활임금위원회의를 열고 최저임금 상승률, 소비자 물가 상승률 등 국내 경제상황과 시 재정 여건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해 이 같이 결정했다. 

이는 고용노동부가 고시한 내년도 최저임금(9860원)의 117.65% 수준으로,월(209시간 기준) 급여는 올해 236만 3790원보다 6만610원 오른 242만4400원이다.

시는 2016부터 꾸준히 ‘생활임금’을 인상해 2023년도 과천시 생활임금은 경기도 내 3위 수준이며, 대상자는 과천시 출자·출연기관 소속 노동자 182여명이다.

한편 시 관계자는 “2024년 과천시의 어려운 재정 여건에도 불구, 최저임금 인상률과 동일한 2.5%를 인상했다"면서 "물가상승과 실질소득 감소 등으로 어려워진 지역 노동자의 생활안정 등에 도움이 됐으면 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