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추석 명절 준비는 '주차 걱정' 없는 전통시장에서 하세요
2023-09-24 12:00
9월 28일부터 10월 3일까지, 전통시장 주변도로 432개소 주차 허용
행정안전부(장관이상민)와 경찰청은 추석명절을 맞아 국민의 전통시장 방문 편의를 높이고 지역상권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해 9월 28일부터 10월 3일까지 전국 432개 전통시장 주변도로에 최대 2시간까지 주차를 허용한다고 밝혔다.
이번 주차허용구간은 지방자치단체에서 상인회 등의 요구를 적극 반영했으며 시·도 경찰청과 지역 경찰서를 통해 어린이보호구역, 교통사고 다발지역, 소방시설 밀집지역 등을 제외했다.
추석명절 주차허용구간 432개소는 날짜와 상관없이 언제든 상시 주차가 허용되는 133개소와 지방자치단체와 경찰청이 교통소통 및 안전 등을 고려해 선정한 한시적으로 주차가능한 299개소다. 지역별 상세내역은 전통시장이 위치한 지방자치단체의 누리집(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각 지방자치단체는 주차허용구간 운영에 따른 교통사고 및 교통혼잡을 예방하기 위해 입간판·현수막 등 홍보물을 설치하고, 주차관리요원을 배치하는 등 전통시장 이용 주민들의 불편을 최소화할 계획이다.
최병관 지방재정경제실장은 “이번 추석명절에 국민이 주차 걱정 없이 편하게 전통시장을 방문하실 수 있게 되길 기대한다”라며, “경기 위축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전통시장에 활력을 보탤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민·관이 함께 전통시장에 안전디자인 확산한다
- 한국화재보험협회와 함께 서울 남대문시장에 화재 안전디자인 시범적용- 재난안전관리본부장, 안전디자인 적용 현장점검 위해 남대문시장 방문
행정안전부(장관 이상민)는 생활 속 안전문화 확산을 위해 화재 등 재난안전사고 예방을 유도하는 안전디자인 적용 시범사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안전디자인이란 이용자의 자발적 행동 개선을 유도할 수 있도록 우리 사회 전반의 제품·시설·공간 등에 안전성과 사용 편의성을 높여 적용하는 디자인을 말한다.
이 중 △소화기 위치 안내, △비상구 위치 및 거리 표시(2종), △화재 대피 유도선, △3D피난안내도, △방화셔터 이용 안내 등 총 6종의 화재 관련 안전디자인을 서울 남대문시장에 9월 25일부터 시범 적용한다.
남대문시장은 전체 점포 수가 6천여 개소, 일일방문객이 약 3만여 명에 이르는 대형시장으로, 화재가 발생할 경우 큰 인명·재산피해로 이어질 수 있어 철저한 안전관리가 필요하다. 이번에 적용된 디자인은 상인들의 의견수렴을 거쳐 남대문시장 전 구역과 타 지역 시장에도 적용을 확대해나갈 예정이다.
올해 5월 체결한 '재난예방 및 안전문화 확산 업무협약'을 계기로 한국화재보험협회에서는 남대문시장 안전디자인 적용 지원뿐 아니라 향후 확대 적용에도 동참하여 안전 문화 확산을 위한 노력에 함께한다.
전통시장 화재, 산불, 주택 화재 등 각종 재난의 상당수가 안전의식 부족으로 발생되는 상황에서 재난취약지역 지원, 대국민 안전문화 캠페인 추진을 통한 안전사고 저감을 위해 행안부, 금융위, 소방청, 금융감독원, 12개 손해보험회사, 화재보험협회가 업무협약을 체결한 바 있다.
아울러, 이한경 행안부 재난안전관리본부장, 강영구 한국화재보험협회 이사장은 추석 명절을 앞둔 25일 남대문시장을 방문하여 안전디자인 시범 적용 구역을 직접 점검하고, 남대문시장상인회(회장 문남엽)에 노후소화기 교체를 위해 소화기 250대를 기증한다.
강영구 이사장은 “전통시장 등 화재취약시설의 개선을 위해 남대문시장에 적용한 안전디자인과 같이 시설 투자 지원 등이 필요하다”라며, “안전문화 향상을 위해 정부기관·손해보험회사·협회가 지속적으로 힘을 모아 안전캠페인을 실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한경 재난안전관리본부장은 “정부는 모든 국민이 재난 발생시에 당황하지 않고 신속히 대피하는 등 위기상황에 대처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적극적인 민·관 협업을 통해 안전디자인 개발·보급을 지속 확산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