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천군, 서해안 중심도시를 위한 2024년 시책 논의
2023-09-22 14:30
2024년 시책구상 보고회 개최하여 228건 시책 보고
충남 서천군이 22일 군청 상황실에서 김기웅 군수를 비롯한 부군수, 각 부서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각 부서에서 발굴한 신규 시책을 보고하고 논의하는 자리를 가졌다.
군은 2024년에는 민선 8기 군정이 본격적인 궤도에 진입하는 만큼 서천군 미래 100년을 준비해 서해안 중심도시로의 도약을 목표로 228개의 시책사업을 제시하고 실효성 확보 방안을 모색했다.
먼저, 지난 20일 준공식을 마친 항공보안장비 인증센터에 이어, 세계 최초 항만 보안장비 인증센터와 블루카본 실증연구센터를 건립하여 명실상부 국내 최고의 보안과 해양바이오 메카로 자리매김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또한, 수십만명이 방문하여 성황리에 막을 내린 맥문동 꽃축제에 대해 강평하며, 음향과 전기시설 확충 및 맨발로 걷는 방문객을 위한 모래길 조성 등의 보완을 통해 내실 있는 내년 축제에 대한 대비도 빼놓지 않았다.
아울러, 장항 송림 빛 축제, 장항선 생태 예술 놀이터, 장항항 수산물 직매장, 장항 역사전시관 등 다채로운 관광 시설을 확충하고, 홍원항에는 서해 노을을 조망하는 매력 공간과 춘장대해수욕장 관광 기반 시설을 정비하기로 했다.
이어, 농어업 분야에서는 농가 소득 증대를 위한 △아열대 작물 재배단지 △청년 스마트팜 실습장 운영 △고품질 국산밀 생산시스템 구축 △외국인 계절근로자 공동복지시설 건립 △김 가공 정수시설 공급망 구축 등 시책이 발굴됐다.
앞으로 군은 후속 조치로 보고회에서 논의된 검토 의견을 사업에 반영하고 실행력을 보완한 뒤 내년도 주요 업무 계획을 수립할 방침이다.
김기웅 군수는 “내년도 국가 세수 감소에 따라 군정 운영이 여유롭지 못한 상황”임을 강조하며, “어려울 때일수록, 서천군이 가진 다양한 자원을 효과적으로 활용해서 군정 비전 달성과 군 미래 먹거리를 육성할 것이고, 이를 위해 모든 공직자와 함께 유기적이고 민첩하게 대응하겠다”고 밝혔다.